청년공익활동가학교 30기에서는 <극우의 확산 : 극우를 읽는 비판적 감각>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어요. 극우 세력이 어떻게 성장하고, 민주주의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세연(콩이) 참가자가 자신의 불안과 질문, 그리고 앞으로의 실천과 연결지어 강의 후기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극우
청년공익활동가학교 30기 참가자 박세연(콩이)
<극우의 확산 : 극우를 읽는 비판적 감각> 강의를 통해 나는 극우 세력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두려움을 느꼈다. 최근 극우 세력은 ‘선을 넘는’ 행동과 감각을 보이며 서부지법 폭동 사건, 이른바 ‘윤어게인’ 현상 등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를 흔들고 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를 지지하는 ‘마가(MAGA)’ 세력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며, 2026년인 지금이 마치 1945년 이전의 국제질서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 믿기지 않았다.
현재 국제관계는 매우 긴장된 상태에 놓여있는데, 트럼프가 대한민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 한국의 조선업과 반도체 산업이라는 전략적 산업 기반 때문이다. 만약 과거처럼 한국이 힘이 없는 국가였다면 상황은 지금과 전혀 달랐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국제질서를 떠올려 보면, 힘이 없는 국가가 어떻게 취급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데이터를 보면 극우 세력이 점점 더 세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이러한 현상은 흔히 ‘선진국’이라 불리는 OECD 국가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미국이 중심이 되어 극우적 질서를 만들고자 ‘글로벌 마가’를 확산시키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느꼈다. 사실 나는 ‘윤어게인’이나 극우 세력을 일상에서 직접 마주한 적이 없어,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인터넷 속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유튜브와 SNS에서 극우 관련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며,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비판적으로 정보를 검증하기 어려운 사람들, 특히 청소년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조차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소비하는 시대에, 매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지만 한국의 법과 제도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극우 세력을 보며 또 하나 두렵게 느낀 점은, 이들이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들의 주장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분노나 불만을 극우 세력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윤어게인’ 현상처럼 맹목적으로 믿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공포를 느꼈다. 이런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지, 그리고 한국에서도 미국의 마가(MAGA)처럼 극우 세력이 확장된다면 서부지법 폭동 사건보다 더 큰 사회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이 들었다.
플랫폼을 통해 극우가 더욱 확산되는 지금, 나는 호주처럼 온라인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또한 개인적인 실천으로서,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그리고 극우 세력이 확장될 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 사람의 힘은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개인들의 실천이 모이고 서로 연대하여 목소리를 낼 때 조금씩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 30기> 활동 모아보기
[모집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청년공익활동가학교 30기☘️
[워크숍 후기] 어색함에서 기대감으로, 공활 30기 첫날 이야기
[강의 후기] 참여연대, 권력 감시자를 넘어 우리 삶 속 동반자로
[강의 후기]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의 돌봄, 공공이 함께 일궈가는 복지국가의 길
[강의 후기]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극우
[강의 후기] 오늘의 차별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도록
[탐방 후기] 역사적 아픔에 마주하기
[강의 후기] 멈춘 시간은 다시 흘러야만 하니까
[강의 후기] 기후헌법소원: 행복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들의 외침
[직접행동] 직접행동 모아보기 #담배꽁초 #AI와 청년일자리
[수료식] 다르게 살고자 모인 우리, 내일을 찾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