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 2017년 10월 2017-10-01   827

[통인뉴스] 통인동 살이 10년, 참여연대가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통인동 살이 10년, 
참여연대가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글. 이영미 미디어홍보팀 간사 
사진. 미디어홍보팀

 

참여연대가 서촌에 자리 잡은 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참여연대의 23년 역사를 돌아보면. 용산역 근처 낡은 사무실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뒤 안국동 사무실로 옮겼지만 겨울이면 창문 사이로 찬바람이 쌩쌩 불어왔고, 온수도 쓰기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건물 주인이 갑자기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서촌으로 옮겨 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아직 건물 공사로 진 부채를 다 갚지는 못했지만 10년 동안 이사를 다니지 않을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십시일반 후원해주시는 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가을하늘

가을 하늘이 더없이 멋진 날, 참여연대 오픈하우스행사가 열렸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 – 캐리커처

나만의 캐리커처 그림 가지고 있나요? 왠지 사람 많은 거리에서 캐리커처 그리기 참가하기란 쑥스럽죠. 하지만 참여연대에서 하니까 선뜻 용기를 내신 분이 많아요. 오픈 하우스 행사 에서 단연 인기가 높았습니다. 상명대 고경일 교수님과 상명대 학생 박지현 님이 애써주셨습니다. ‘나는 미처 몰랐던 나만의 특징’을 잘 살려 재미있게 그려주셨습니다. 회원님들 만족도 100%! 누가누가 재미있게 나왔나? 살펴보아요.
 

캐리처처1 캐리커처2

당신의 마음속에 새로운 길이 있어요 – 비밀의 숲, 타로 카드

“조금만 용기를 더 내보세요.” “생각하고 있는 것을 머뭇거리지 말고 행동에 옮겨보면 좋겠어요.”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 야외 테이블에서는 타로카드 상담코너가 열렸습니다. 참여연대 아카데미 타로 수업을 통해 배출된 두 명의 타로 상담사가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타로카드를 고르고 내가 몰랐던 내 마음을 읽어봅니다. 무의식이 가리키는 그 길 끝에 어쩌면 멋진 답이 있을지도 모르죠. 

 

타로카드2  
사무실이 궁금해 – 오픈하우스의 핵심은 사무실 투어

참여연대 활동가들은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일할까? 회원님들이 늘 궁금해하십니다. 그래서 사무실 투어를 준비했습니다. 박근용, 안진걸 공동사무처장이 사무실 구석구석을 안내했습니다. 늘 시끌시끌하고, 뜨거운 우리 사회의 쟁점이 움직이는 곳입니다. 60여 명의 상근자가 이렇게 좋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 다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사무실투어

 

아는 만큼 보인다 – 오래된 서울, 서촌 골목길 답사

참여연대가 자리한 서촌은 유서 깊은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오픈하우스 행사의 하나로 회원님들을 위하여 전문 해설가를 모시고 서촌을 돌아보았습니다. 답사는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오래된 서울』 저자 김창희 님과 함께하는 <서촌 역사 답사>와 우리궁궐길라잡이 김영해 님과 함께하는 <서촌 골목길 답사>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수성동 계곡, 이중섭이 살던 집, 윤동주 하숙집, 사직단, 택견 수련 터, 박노수 가옥 등 서촌의 역사를 만났습니다.

 

답사1 답사2

 

지금 여기가 천국이구나 – 멋진 음악과 함께 한 통인 밥상

요즘 카페와 식당의 트랜드는 ‘루프트탑’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 멋진 음악, 멀리 인왕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고궁과 서울의 중심가가 보이는 이곳, 바로 참여연대 옥상입니다. 서촌 최고의 루프트탑 카페가 바로 여기! 
함께 나누는 밥상은 잡곡밥과 밤 송편, 나물 반찬과 불고기가 마련됐습니다. 석양은 나지막한 집들과 어울려 더 멋졌고 음악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아코디언 기타 듀오 아르코디엠(이자원, 천상혁)이 연주하는 <장미빛 인생>, <여인의 향기>, <리베르탱고> 등 연주를 들으니, 이곳이 바로 파리의 하늘 아래인가 싶었습니다. 

 

밥상2 밥상1

 

“구름 둥둥 뜬 노을 진 옥상에서 아코디언 연주에 맥주를 마시니 지금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 어느 회원의 소감 한마디

 

2017년 9월 16일, 하늘 맑은 토요일, 참여연대는 좋은 벗들과 함께 있어 행복했습니다. 천국 같은 하루, 여러분이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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