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늦은 7시 느티나무카페는 민들레사업단 발족행사에 참석한 참여연대 회원들의 열기로 훈훈함이 가득했다.
참여연대 회원모임, 자원활동가들, ‘회원의 가게’, 신규회원 추천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회원의 힘으로, 참여연대 회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아래 지난 9월 6일부터 5차례에 걸친 준비모임을 통해 기획되었다.
민들레사업단은 평소 회원확대운동에 뜻을 두고 있던 8명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목표와 역할을 정해가면서 활동의 가닥을 잡아왔다.
채건희, 이철규, 김용기, 김준홍, 안철택, 이은주, 채성숙, 이정민 등 8명의 실행위원은 이미 발족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고 행사 참석을 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기도.
당일 행사 사회를 맡았던 안철택 회원은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 시간을 제외하곤 연일 참여연대 사무실로 출근하여 수백 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민들레사업단을 소개하고, 행사 참여를 부탁하는 전화를 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또 참여연대 홈페이지 내 회원게시판을 통해 회원들 서로가 발족 축하메시지를 띄우고, 각자가 경험한 회원모집의 비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지막까지 그 활기를 더해갔다.
초대 단장 채건희 회원(48)은 민들레사업단의 활동 목표를 밝히는 순서에서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금 14,000명이 조금 넘는 회원을 올해 말 2만, 참여연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04년에 10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채 단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회원확대운동의 진정한 의의’는 회원이 직접 나서서 회원을 모아 시민들이 시민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참여연대 재정이 100% 회원회비로 자립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연설 도중 ‘참여연대 회원이 10만으로 늘면, 회비수입이 지금의 7배로 늘어 상근자 월급도 7배로 올려줄 수 있다’는 말에 행사에 장내에 회원과 상근자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2부 순서에선 전국 100여 곳에 흩어져 있는 참여연대 ‘회원의 가게’ 회원들이 소개되었다. ‘회원의 가게’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각자의 매장에서 참여연대 홍보물과 회원가입서를 나누어주는 등 지난 4월부터 참여연대 홍보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참여연대 홍보처 그룹이다.
초기부터 ‘회원의 가게’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기 회원은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참여연대를 소개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면서 몸가짐이 더 조심스럽고 신중해졌다’며 참여연대 회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는 말을 남기기도. 가게에 서명용지와 사탕을 함께 두면 손님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반응도 좋다는 비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회원들이 나서서 시민운동의 참여열기를 확대시키고, 재정의 자립도 이루어 보겠다고 하니 참여연대는 참 행복한 단체임에 틀림이 없다.
참여연대 회원의 힘으로 더 많은 사람들 함께 더 빨리 세상을 바꾸길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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