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5.10.(토)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정말 수고한 우리 모두를 위한 파면 뒤풀이 수다회: 참으로 폭싹 속았수다>가 열렸습니다. <사진 = 참여연대>
우리 시민들은 지난 12월 3일 내란부터 윤석열 파면으로 이어진 지금 이 시간까지, 숨 가쁜 시간을 함께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길 위에서, 광장에서 함께 민주주의 회복을 외쳤던 시민, 활동가 40명이 지난 5월 10일 참여연대에 모여 윤석열 파면 후일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내란과 시민들의 저항 그리고 대통령 파면과 민주주의 회복까지!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진행된 <정말 수고한 우리 모두를 위한 파면 뒤풀이 수다회: 참으로 폭싹 속았수다>는 참가자들이 긴장을 내려놓고 서로 친해지는 시간(아이스브레이킹)을 갖고,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순간의 기억, 광장에서의 경험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와 변화를 불러왔는지 등 주제를 두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참여연대>



파면 뒤풀이 수다회에 참여하신 시민들은 “(1) 그날의 기억, 우리의 5개월, (2) 나의 변화, 우리의 변화, (3) 앞으로의 나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각자 생각을 나누고 테이블별로 발표했습니다. <사진=참여연대>
이날 참석한 시민 중에서는 윤석열 비상계엄 이전부터 꾸준히 사회개혁 활동에 참여해 온 분도 계셨고, 이번 일들을 계기로 시민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느껴 참여연대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학창 시절 이후 일상에 집중하느라 사회운동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내란 사태에 충격을 받고 거리로 나서게 되었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두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각자의 생활공간을 가진 시민들이지만, 민주주의가 위기에 맞닥뜨린 그 순간만큼은 우리 사회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모였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많이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예전에도 지역에 있는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윤석열 계엄이 터져버리고, 광장에 나가야 하겠는데… 비상행동에 연대한 단체들 홈페이지 전부 찾아보고 그랬어요. 저는 참여연대가 마음에 들어 회원으로 가입하고, 집회 현장에도 같이 나오고 그랬지요. 광장에 나온 단체들이 모두 입장이나 주장이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 차이,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면 뒤풀이 수다회 참여자, 김희태 회원)
시민 참여자들이 서로 이야기들을 나눈 후에는 집회 현장에 참여한 참여연대 사무처 활동가의 경험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가들은 집회를 기획하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으며, 현장 질서유지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시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깃발을 들고 나서 내란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조직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참여연대 상근 활동가들의 경험 공유(위)와 노래모임 “참좋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참여연대>
참여연대 노래모임 “참좋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노래 “이 길의 전부” 가사처럼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기를 바라며, 아는 노래가 나오면 힘껏 따라 불렀고, 신나는 앵콜 곡이 불렸을 때는 춤을 추고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2024년 12월 3일,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않을까요?
(참여연대 노래모임 ‘참좋다’ 공연 중)
그러나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내란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내란 부역자와 계엄 옹호자들이 계속해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있고, 대법원 역시 매우 이례적으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을 성급히 내놓아 사법부의 대선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킨 여러 사회정책과 갈등 조장, 국가 재정 파탄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회 대개혁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날 수다회에 모인 시민들도 이러한 상황을 직시해 시민들 상호 간 신뢰 회복과 연대, 갈등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럿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다수는 파면 뒤풀이 수다회 직후 참여연대 깃발을 들고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사법부 정치개입 규탄! 내란 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 행진>에도 참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많지만, 지난 5개월간 함께 위기를 극복한 우리! 참으로 폭싹 속았수다(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2025.05.10.(토) 오후 5시 서울 경복궁 광화문 앞, 사법부 정치개입 규탄! 내란 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 행진 참여! <사진=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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