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고시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 포고다
이명박 정부가 결국 고시를 강행했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이명박 정부가 이제 광우병 쇠고기를 먹고 국민에게 죽으라는 ‘고시’를 한 셈이다. 불도저로 국민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밀어내는 이명박 정부의 만행을 국민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와 각계의 반대 목소리, 청계광장으로 뛰쳐나온 수많은 시민들의 절규를 간단히 무시해 버렸다. 국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거리에서 평화적으로 행진을 하며 제발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찰의 잔인한 폭력뿐이었다.
이처럼 이명박은 촛불문화제 참석자에 대한 폭력진압,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소환장 발부, 공안대책협의회의 엄벌 결정 등 어떻게 해서라도 촛불을 끄려고만 했다. 고시 내용도 변함이 없다. ‘추가협의’라는 눈속임을 해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에 빠지고, 검역주권이 없는 것은 동일하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수입 중단을 할 수 없는 점 △도축장 승인권을 미국 정부에게 넘겨준 점 △수입 도축장 취소 권한을 포기한 점 △전수 검사를 제한한 점 △수입 검역 중단을 하지 못하게 한 점 등 검역주권을 전면적으로 포기한 협상을 그대로 고시하는 것은 다시 한 번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고시 강행으로 상황이 종료되길 희망하겠지만, 그러기는커녕 이번 고시 강행은 새로운 범국민적 저항의 시작이 될 것이다.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와 도무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소 귀의 경 읽기’ 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을 하며,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쇠고기 수입을 막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장관 고시 강행으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을 밝힌 이상, 국민대책회의는 이를 국민에 대한 명백한 선전 포고로 간주하고 이명박 정부의 미친 행태에 대해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임을 밝힌다.
2008년 5월 29일
광우병국민대책회의
1. 집중 촛불문화제 일정
– 촛불문화제는 이번 주 매일 개최할 예정
○ 5/29(목) 고시 강행 규탄 대규모 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5/29(목)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 주최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 5/31(토) “국민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 범국민대행진” 및 24차 집중 촛불문화제
– 오후 4시 30분 대학로 집회, 7시 촛불문화제
– 대규모 집회 후 행진
※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의사, 치과, 한의사와 학생들이 오늘부터(5/28)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동진료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함
2. 정부 고시 강행에 대한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5/29(목) 오후 4시 30분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
– 주최 : 광우병국민대책회의
3. 광우병 쇠고기 사태에 대한 기독교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5/29(목) 오전 10시 30분 기독교회관 앞
– 주최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예수살기, 통일시대 평화누리, 한국YMCA연맹,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4. 현 시국 관련 긴급 토론회
– 제목 : 보건의료학생, 수의대생과 함께하는 현 시국상황에 대한 긴급 토론회
– 일시 및 장소 : 5월 31일(토) 1시 서울대 의대
– 주최 : 보건의료단체연합,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 문의 : 010-3975-1987
– 영상 상영 후 박상표 국건수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연 정책실장 강연과 토론 시간
5. 고시 강행 규탄 충북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5/29(목) 오후 2시 30분 충북도청 기자실
– 문의 : 신동명 010-3907-2975
● 이병렬씨 관련 브리핑 자료
이병렬 씨 팔다리의 죽은 피부를 벗겨내는 수술이 어제(28일) 오전 8시20분부터 5시간가량 진행됐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수술 자체는 잘 진행되었으나 환자의 상태가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며, 입원 당시에 비해 좋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는 상태라고 한다.
어제(28일) 오후에는 이병렬 씨의 작은아버지께서 천막을 찾아오셔서 천막에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분신대책팀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고, 통합민주당의 최규성, 조배숙 의원도 천막을 방문했다.
27일부터 이병렬 씨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 이후, 많은 국민들이 소액이나마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고 있으며, 그 액수가 이틀 만에 350만원을 넘어섰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의뢰인 이름에 “힘내세요”, “쾌유를 빕니다”, “민주시민승리얼른쾌차”, “꼭 일어나세요”, “아저씨 힘내세요” 등 이병렬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분은 “우리의 천사에게”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1,004원’을 보내주셨고, 이병렬 씨의 쾌차를 비는 의미로 행운의 ‘7,777원’, ‘77,777원’을 보내준 시민도 있었다.
국민대책회의는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반드시 이병렬 씨를 소생시키고,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을 중단시킬 것이다.
* 이병렬 씨 치료비 마련을 위한 후원 계좌 : 국민 406202-01-339459 안지중(광우병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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