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열렸던 촛불 시위에 이명박 정권이 미친듯한 경찰 폭력을 자행했다.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벌였던 시위 참가자들에게 경찰은 마치 5공 시절로 회귀한 듯이 물대포와 소화기 등을 뿌렸고, 진압봉을 휘둘렀으며 급기야 체포 전담조까지 출동해서 시민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비무장한 시민들에게 과거 악명 높았던 백골단을 연상케 하는 체포 전담조를 투입한 것은 이 정부가 제 정신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 무수히 많은 부상자와 실신자, 연행자가 생겨났다. 더군다나 시민들의 연행에 항의하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나 촛불시위 아프리카티비 인터넷 생중계 아나운서 진중권 중앙대 교수 등 아무 죄 없는 시민들도 연행하는 인권 침해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졌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취임 100일도 안돼 한 일은 국민들을 두들겨 패는 것이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를 한 것이고,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한편 한나라당이 “촛불행진대열이 청와대 앞으로 행진한 것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아닌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민심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처사로서 여당 자격이 없음을 자인하는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한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국민은 앞으로 더 큰 저항으로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어제의 만행에 대해 즉각 사죄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브리핑_20080601.hwp
1. 집중 촛불문화제 일정
○ 경찰 폭력 규탄, 연행자 석방을 위한 촛불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6/1(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 고시철회, 즉각 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 촛불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6/3(화), 6/5(목)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 10만 운집 목표로 최대 집중 대회
2. 경찰 폭력 규탄, 연행자 석방을 위한 대학생 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6/1(일) 오후 2시 서울역
– 서울역에서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
3. 광우병 쇠고기 반대 청소년 비행기 날리기 행사
– 일시 및 장소 : 6/(일) 오후 2시 보신각
– 행사 후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
4. 경찰 폭력 규탄, 연행자 석방을 위한 항의 행동
– 일시 및 장소 : 6/1(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
5. 쇠고기 수입 관련 전문가 기자회견
– 제목 : <이윤인가 생명인가> 정부 미쇠고기 수입고시와 안전대책에 대한 전문가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6/2(월)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
– 검토 의견 : 우희종, 정해관, 정태인, 송기호
– 보충발언 : 권호장, 박상표, 우석균
6. 6·10 고시철회, 즉각 재협상 국민무시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 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6/10(화)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이병렬 씨의 상황은 현재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기계호흡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기계호흡을 하면 수면 시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깊은 잠을 못들게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폐 속 물의 양은 늘어나지는 않고 있으나, 줄어들지도 않고 있다(원래 줄어들어야 정상적인 것임).
이식한 피부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확인은 붕대를 푼 후에 알 수 있다고 하며, 5/30일 부터 코로 호스를 넣어 음식물을 주입하고 있는 상태이다.
모금은 꾸준한 국민들의 성원으로 현재 1,000만 원 이상이 모였다. 현재 이병렬 대책팀에서는 치료비 중 통장개설비 2,000원, 27일 기자회견 현수막 비용 30,000원, 음식물 투입용 호스 25,000원 등 도합 57,000원을 사용한 상태이며, 나머지 액수는 이병렬 씨의 치료비 지급을 위해 모금한 돈을 적립하고 있는 상태이다.
○ 방문 및 성금
* 전해투 위원장 이호동
* 공공운수연맹 양경규, 정책위원장 나상윤
* 공공노조 부위원장 신세종, 사무처장 김명철, 정책차장 박지영
* 운수노조 대협실장 신현훈(성금전달)
*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지희 외 1명(성금전달)
* 운수노조 사무처장 조상수, 전략조직위원장 정윤광
* 노동자교육센터부대표 박준성, 경상대학교 교수 김영수
* 노동자역사 한내 사무국장 이승원(성금전달)
* 전해투 집행위원장 강성철
국민대책회의는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반드시 이병렬 씨를 소생시키고,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시킬 것이다.
*** 이병렬님 치료비 마련 계좌 : 국민은행, 406202-01-339459, 안지중(광우병대책위) ***
○ 연행자 관련 상황
-마포 10
-강서 13
-구로 15
-양천 14
-관악 16
-은평 12
-도봉 8
-금천 12
-서부 6
-강북 15
-서초 15
-성동 8
-수서 11
-방배 8
-강남 15
-용산 15
-강동 15
-서대문 8
-동대문 11
-총 227명
○ 부상자 관련 상황
– 총 부상자는 6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음.
– 다음 국민대책회의에서 면회를 통해서 파악한 내용.
1. 인○○ 44세 (철도노조)
새벽 6시경 전경들에게 끌려가 넘어진 상태에서 군화발로 집단구타 당함.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 진료 중.
2. 유○○ 24세
새벽 5시경 물대포가 발사한 물이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여 맞으면서 앞으로 넘어짐 그리고 경찰이 던진 물건에 뒤통수를 가격 당함. 경찰들에게 오른쪽 가슴과 옆구리 및 다리를 방패로 가격 당함.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3. 홍○○ 40세
경찰들이 소화기를 뿌리면서 진압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시위대를 밟고 지나감.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4. 박○○ 24세
물대포가 발사한 물이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하여 얼굴이 뭉개지면서 전체가 타박상.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5. 김○○ 26세
물대포가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어떤 물체가 날아와 가격함. 이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염좌.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6. 김○○ 25세
새벽 5시경 뒤돌아서 가는데 경찰들이 달려와서 방패로 가격함. 왼쪽 머리 뒤쪽 찢어짐. (열상) 지혈이 되지 않고 있어 CT, X-ray 찍어봐야 함. 위 사람이 넘어진 상태에서 경찰들에 포위하여 넘어트린 다음 방패와 군화발로 집단구타 당함.(등쪽과 다리 등)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7. 정○○ 23세
새벽 5시 30분경 물대포가 발사한 물 수압에 의해 귀고막 3분의 2가 없어짐. 특히 이분은 인도에서 구경하다가 변을 당함.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8. 이○○ 18세 청소년
새벽 5시 30분경 물대포가 발사한 물 수압에 의해 오른쪽 귀고막 4분의 1이 없어짐. 그 통증으로 머리 및 귀가 너무 아픔.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9. 최○○ 32세
새벽 6시경 전투경찰이 밀어서 아스팔트에 넘어짐. 이마와 왼쪽 팔 찰과상 심함.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0. 손○○ 22세
아침 7시경 인도를 걷고 있는데 전투경찰들이 갑자기 나타나 방패로 팔뚝을 찍고 넘어져서 다침. 물대포에 맞아서 팔이랑 허벅지 등에 부상을 입음.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1. 박○○ 37세
새벽 5시경 경찰의 물대포에 가격당함. 이후 경찰이 달려와서 군화발로 가슴, 배, 머리 등을 집단구타 당함. 이 과정에서 넘어진 피해자를 군화발로 가격하고 그 힘에 의해서 머리를 아스팔트 도로에 부딪히게 됨. 현재 MRI 검사결과 귀 뒤쪽에 뇌출혈 증세가 있으며, 가슴이 매우 아픈 상태임. 6월 1일 현재 백병원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김.
12. ○○○
새벽 3시경 경찰들에게 끌려들어가 집단구타 당함. 허리와 콩팥에 문제가 있음. 얼굴에 찰과상이 심함.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3. 구○○ 27세
전투경찰이 뒤통수를 방패로 찍음. 왼쪽 턱 부위를 방패로 가격 당함. 이 당시 본인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함. 한때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판단됨. 정신을 잃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주변의 목격자 증언이 있었음.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4. 김○○ 28세
GS25에서 담배를 사려고 함. 횡단보도 앞에 기다리다 경찰이 갑자기 다 잡아라고 하며 머리채를 잡아 넘어지게 함. 넘어진 후 온몸을 집단구타당함.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5. 유○○ 24세
오전 7시 30분 경 경찰 진압이 들어오면서 도망가려다가 잡혀서 집단구타 당함. 머리가 찢어지는 열상.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6. 황○○ 22세
오전 7시 40분 경 경찰의 진압에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팔목을 다침. 6월 1일 현재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진료 중
17. 왕○○ 38세
오전 7시 경 시위대 중 나이 많은 분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항의하다가 경찰이 밀면서 넘어져 팔목이 부러짐
○ ‘협상무효 고시무효를 위한 국민소송’ 청구인단 모집 현황
– 5/29(목)에 제안된 ‘미국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허용하기로 한 농림부장관의 고시에 대한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의 청구인단 모집이 사흘 만에 현재 31,880명을 넘어섰다.
– 청구인단 모집 사업은 6/2(월) 16시까지 진행되며, 민변(www.minbyun.jinbo.net), 국민대책회의(www.antimadcow.org)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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