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성명] 249개 시민사회단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해 방치 사태 규탄 및 전면 재수색 촉구

“국가는 죽어서도 버림받은 희생자를 모독하지 마라”
249개 시민사회단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유해 방치 사태 규탄 및 전면 재수색 촉구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249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3월 16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발생 1년 3개월 만에 드러난 ‘유해 방치 및 부실 수습’ 사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고 현장에 대한 전면 재수색과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1년 넘게 방치된 유해, 정부의 ‘수습 완료’는 거짓이었나
12.29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잔해 보관 개선 작업 중 첫 유해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3월 들어 수십 점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특히 지난 3월 13일과 14일에는 활주로 담장 외곽 및 통제 구역 내 철조망 안쪽에서 유가족들이 직접 대량의 뼈를 발견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는 이미 오래 전 해당 지역에 대해 ‘수습 완료’를 공언한 상태여서, 유해가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은 당시 수색이 사실상 ‘증거 인멸’이자 ‘시신 유기’에 가까운 범죄적 행위라는 것이 것이 이들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 등 관계 기관의 ‘직무유기’ 질타
249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긴급성명을 통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사고 잔해를 마대 자루에 쓸어 담아 방치함으로써 유골이 훼손되도록 내버려 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경찰, 소방 등 어느 기관도 현장을 책임 있게 수습, 관리하지 않아 유가족들이 직접 가족의 뼛조각을 찾아내야 하는 비인도적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4대 핵심 요구사항 발표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의 기만적인 행태를 규탄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 한 점까지 찾을 때까지 굳게 연대할 것”
시민사회단체는 “유해를 수습하는 것은 고인의 존엄을 지키고 남겨진 이들이 비로소 고인을 온전히 배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엄중 문책 지시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증명될 때까지 연대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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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명]

국가는 죽어서도 버림받은 희생자들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마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한 전면 재수색과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한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이후 1년 3개월, 우리는 국가가 희생자를 어떻게 ‘두 번 죽이는지’ 목격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잔해 보관 개선 작업 중 첫 유해가 발견된 이래, 3월 5일 8점, 3월 6일 9점, 3월 12일 24점, 3월 13일 5점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3월 13일은 활주로 끝 담장 외곽에서, 3월 14일은 활주로 주변 철조망 안쪽 통제 구역에서 유가족들이 유해로 추정되는 직접 대량의 뼈를 발견했다 점이다. 정부가 이미 ‘수습 완료‘를 공언했던 장소에서 유해가 쏟아져 나오는 이 상황은 그동안 정부가 진행해온 수색이 ‘수습’이 아니라 ‘증거 인멸’이자 ‘시신 유기’에 가까운 범죄적 행위였음을 증명한다.

정부의 유해 수습 과정은 부실을 넘어 잔인한 ‘2차 가해’이자 반인륜적 방치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현장의 잔해를 마대 자루에 쓸어 담아 방치했고, 그 속에서 가족의 유골이 으스러지고 훼손되도록 내버려 두었다. 국토교통부, 경찰, 소방, 지자체 중 그 누구도 이 처참한 현장을 책임 있게 관리하지 않았다. 이것이 과연 문명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유가족들이 차가운 활주로 철조망 안쪽에서 직접 가족의 뼛조각을 찾아내야 하는 이 비극은, 국가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형언할 수 없는 직무유기다.

유가족에게 유해를 수습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골을 찾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존엄을 지켜주는 유일한 길이며, 찢겨 나간 가족의 삶을 간신히 이어 붙이는 비통한 의례다. “차가운 노지에서 1년을 버티다 돌아오신 우리 가족은 국가의 무책임을 직접 꾸짖기 위해 돌아오신 것 같다”는 유가족들의 절규를 똑똑히 들어라. 1g의 유해라도 더 찾는 것은 희생자가 이 세상에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마지막 흔적이며, 남겨진 이들이 비로소 고인을 온전히 배웅하고 삶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고인이 마지막까지 몸에 지녔던 유품 한 점은 남겨진 이들에게 고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다. 국가가 이를 방치하는 것은 유가족의 심장을 다시 한번 도려내는 고문과 다름없다.

이에 우리는 정부의 기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새로운 수습 대책’과 ‘철저한 책임 규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사고 발생 일대 전역에 대한 광범위한 정밀 수색을 즉각 실시하라.

활주로 주변 통제 구역을 포함하여 참사 기체의 파편이 비산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역을 수색 범위에 포함하라. ‘보여주기식’ 작업이 아닌, 단 한 점의 유해도 남기지 않겠다는 국가적 결단이 필요하다.

2. 민간 전문가와 법의학 전문 수습팀을 즉각 투입하라.

지금까지의 부실 수습을 주도한 관계 기관은 수색 주체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유해와 유품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해 발굴 및 법의학 전문가를 투입하라. 과학적이고 존엄한 방식의 전면 재수색 로드맵을 즉각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3. 유가족의 의견을 수색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매일의 계획과 경과를 투명하게 설명하라.

현장 수습의 모든 과정에서 유가족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청취하라. 수색의 진행 계획은 물론 상황과 발견된 유해 및 유품에 대한 정보를 매일 정기적인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더 이상의 기만과 은폐
는 용납될 수 없다.

4. 유해 수습 실패 및 은닉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사법 수사를 진행하라.

국정조사를 앞두고 잔해를 마대 자루에 쓸어 담아 유해를 훼손하고 은닉하려 한 정황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참사의 흔적을 지우려한 ‘증거 인멸’이자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독’이다. 수사 기관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이 천인공노할 사태의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엄중 문책 지시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님을 행동으로 증명하라.

    우리는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최소한의 책무를 저버린 현실에 분노한다. 정부는 지금 당장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라. 우리는 유가족들이 마지막 유해 한 점, 유품 하나까지 가슴에 품고 고인을 온전히 보내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2026년 3월 16일
    (사)안산공동체미디어 단원FM, (사)광주여성민우회, (사)함께크는여성울림, 4.16세종시민모임, 4.16안산시민연대, 4.16재단, 4ㆍ19문화원, 747오송역정류장, 8.31사회적가치연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가톨릭 수도회,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 강진 남녘교회, 경기참교육동지회, 곡성군재향군인회, 공공연대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대구경북지회 준비위,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충북지회,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공익감시 민권회의,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공존연대행동 외연, 광주YMCA, 광주광역시 인권옴부즈맨, 광주국제교류센터, 광주노회 인권위원회, 광주녹색당, 광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 광주민중의집, 광주비건탐식단,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이음,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광주전남시민행동,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광주전남추모연대, 광주진보연대, 광주학동유가족협의회, 교민동(전교조 해직교사 모임),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구봉교회, 국민주권 교육포럼, 군산복음교회, 균형사회를여는모임, 극단 새벽, 금속노조 에스제이엠 지회, 금속노조 SJM지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 대구시당, 기본소득당 전남도당, 기본소득당 광주시당, 꽃우물작은도서관, 나루교회, 난민인권센터, 남태령 아스팔트동지회, 내란청산 개헌과 사회대개혁 전남비상행동, 노동자가 여는 평등의길, 노동해방 마중, 노무법인 무등, 녹색정치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녹색당원들, 능원금속노동조합, 다산인권센터, 담양군여성농민회, 대구경북 라이더유니온, 대안문화연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언약교회(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산재참사 고 김형주 님 유가족모임), 도여농, 동서울여성회, 동양피스톤분회, 동학천도교 광주교구, 라이더유니온, 라이더유니온 부산지회, 라이더유니온 수원분회, 라이더유니온 울산지회, 라이더유니온 충북지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멸종반란가톨릭, 목포동원교회, 목포유달복음교회, 무등교회, 무안군여성농민회, 민주노총, 민주노총 광양시지부, 민주노총 누구나지회,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 장애인활동지원지부인천분회, 민주노총영암군지부 노동상담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연합노조, 민주주의법학연구회,민주화를위한변호사회 광주전남지부,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박종철합창단,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밥상-평화-포럼, 배움과 성장 연대의 공동체, 강원시민공동체(준), 변혁적 여성 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 보건의료 전남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성가롤로병원지부, 부경대 민주동문회,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 민들레, 부울경5.18민주유공자회, 비상플리마켓,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빈곤사회연대, 사)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사단법인 우리민족, 사랑의 씨튼 수녀회, 살레시오 수녀회, 삶과노동을잇는배움터이짓,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생명시내교회,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JPIC,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JPIC, 성균관대 여성주의 교지편집위원회 정정헌, 성이시돌젊음의집, 소년의서, 수상한 연구자들, 수원대학교 만화동아리 SCO, 시민교육실험실 해, 시절음식연구회, 신기교회, 신길휴, 신나는 자연탐험대, 신나는문화학교, 아나킨프로젝트, 아리셀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아트쿱 예술행동, 안산광림교회, 안산시산업단지근로자복지관, 안전누리교육원, 여성농민회, 여수진보연대, 염광교회, 예수의 소화 수녀회,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모임, 용산시민연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우리동네사람들, 우면동교회, 윤성림/김재규장군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연대, 은성교회, 음성군여성농민회, 이화여대 노학연대모임 바위, 익산환경운동연합,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교육온다, 인권연구소 뚜벅이, 인권연구소 ‘ 창’, 인권옴부즈맨, 인권운동공간 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인보성체수도회, 일동청소년공간그늘, 장애여성공감, 장애해방열사단, 장흥민주진보연대, 재난참사피해자연대(2.18대구지하철화재참사, 4.16세월호참사, 6.9광주학동참사, 7·18공주사대부고병영체험학습참사, 10·30인천인현동화재참사, 12·21제천화재참사, 가습기살균제참사, 부천화재참사, 삼풍백화점붕괴참사, 스텔라데이지호침몰참사, 씨랜드청소년수련원화재참사),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원해고자 추진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누구나노조지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KSNET지부, 전국아워홈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충남신진운수분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청소년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화순지회, 전남 광주 여교역자, 전남6.15자주통일평화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사노동조합, 전남교육회의, 전남서목회,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전북노동연대, 전북녹색당, 전북녹색연합,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여농 제주도연합, 정의당,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정의당 속고양 위원회, 정의당 종로구위원회, 정의당전남도당, 정의당전북특별자치도당,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제주민예총, 제주여성농민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주님의교회, 줌마리봉스,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 연대회의,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 지지네이처, 진보당, 진보당 화순군 지역위, 진보당영암군위원회, 진보대학생넷 성공회대지회, 진천군여성농민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목포지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참여연대,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섭리수녀회, 청주노동인권센터, 춘천나눔의집, 캐리공작소,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 수녀원,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풍두레, 풍암계림교회, 풍암운리성당, 하오문노동조힙,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정교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한국노총 강원태백지역지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인제대분회,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한살림전남생산자연합회, 핫핑크돌핀스, 호남권역재활병원 노동조합, 화성노동인권센터, 화순416연대, 화순군농민회, 화학연맹 삼일씨엔에스노동조합.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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