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보수단체들의 활동을 사실상 지휘해 온 정황들이 드러났습니다.
언론보도(한겨레)에 따르면, 4월25일 진행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검찰을 통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이 2011년부터 보수단체 약 7곳을 접촉하여, 희망버스, 무상급식, 무상의료 등 사회현안에 대한 비판 신문광고를 내게 하고, 이들 단체가 벌이는 1인 시위까지 관여하는 등 보수단체의 활동을 배후조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여론을 왜곡하고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국정원의 직무범위를 넘어선 행위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입니다.
국회는 당장 정보위원회를 열어 국정원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는대로 곧바로 국가정보원의 보수단체 배후조종과 국내정치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6총선시민네트워크 활동과 관련해 서울시선관위가 실무책임자 2명을, 경주시선관위는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인권단체 활동가 9명을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선관위도 문제삼지 않은 사안까지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며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내는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2016총선넷과 총선청년네트워크, 2016총선넷인천유권자위원회,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총선넷법률지원단은 선관위와 경찰이 황당한 고발을 철회하고 부당한 수사를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 시민사회단체의 정당한 활동에 대한 선관위와 경찰의 부당한 개입에 앞으로 계속 단호하게 맞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