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2월 28(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향린교회 1층(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11)에서 “남태령 뒤풀이 – 남태령 대첩을 함께 한 우리들의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집담회에는 지난 12/21(토)~12/22(일),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행진을 막아선 경찰에 맞서 농민과 시민들이 무박2일간 대치했던 일명 ‘남태령 대첩’에 함께한 시민 70명이 참여했습니다.



✊ 남태령 회고 : 전농·전여농·트위터리안 향연과 다시 만났어요
참가자들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집회를 위한 약속문을 함께 읽은 뒤 전국농민회총연맹 박선아 대외협력국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이춘선 정책위원장, 트위터리안 향연을 초대하여 남태령 대첩을 회상하며 질의 응답을 나눴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합 박선아 대외협력국장은 ‘트랙터를 이번 시위를 위해서 일부러 산 것이냐’는 댓글을 읽었다며 “트랙터는 한 대당 1억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라 이를 소유한 농민은 많지 않고, 대여해서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만큼 소중한 트랙터를 가지고 6일에 걸쳐 행진했으나 경찰이 운전자가 있는 상황 속에서 창문을 깨뜨린 것이다. 이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참가자분이 많으신 것 같다. 그 농민의 건강은 괜찮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이춘선 정책위원장은 현장에서 여성 농민으로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농촌은 아직도 남성중심문화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하더라도 생산물의 소유주나 거래 주체 명의는 남편 명의로 사용하는 현실이다.”라며 여전히 농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관습적 문제를 지적하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농촌으로 와주신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나눠주었습니다.
트위터리안 향연은 트위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언제냐는 질문에 “2010년 8월부터 시작했다. 농사를 짓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투쟁에서 트윗의 영향력을 체감했고, 앞으로 이 계정을 농민들의 활동을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려고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남태령 집담 : 우리는 왜 남태령으로 갔나, 남태령이 남긴 것, 남태령에서 시작하는 연대
이어 참가자들은 1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본격적인 집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①내가 남태령에 있었던 이유, ②당시 인상 깊었던 장면, ③흩어지지 않는 연대로 우리가 함께 만들고 싶은 세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행사 중에는 당시 남태령에 있던 때처럼 한 참가자가 앞으로 있을 집회에서 사용하라며 핫팩을 가져와 다른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2월 3일에 국회로 곧장 가지 않은 내가 너무 부끄럽고 후회되어 남태령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갔다”
“남태령에서 유리창을 깨부셨다는 뉴스를 접하고, 지금 당장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농민분들이 위험하다는 얘기에 내가 가지 않으면 농민분들이 다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달려갔다”
“긴 밤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양모 담요로 온 몸을 감아주고 간 농민이 있었다”
“경찰의 말도 안 되는 태도, 대응에 분노해서 보고도 넘기면 평생 부끄러울 것 같아서”
“서로를 다정하게 신경써주던 순간”
“집회에서는 거대한 얘기를 주로 나누는데 남태령 대첩에서는 가까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소수자도 자유로운 현장이었고, 바로 지금이 봄이라고 느꼈다”
“무섭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안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트친(트위터 친구)이 그곳에 있었고 도움을 요청해서 첫 차를 타고 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한 연대”
“6시간을 자유 발언하기 위해 기다렸는데 차벽이 열리는 순간, 내가 발언하지 않아도 열리는구나 싶어 다행이었다”
“긴 밤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양모 담요로 온 몸을 감아주고 간 농민이 있었다”
흩어지지 않는 연대 ❄️
서로의 부름에 응답,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학생인권법 제정
우리가 함께 ❄️
여성혐오 종식,
소수자와 연대,
지역 평등,
존경, 존중, 다양성
만들고 싶은 세상 ❄️
공권력이 시민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시민을 지키는,
혐오와 차별이 없는,
윤석열이 없는
📢 그 날도 오늘도 함께 외치다 “차 빼라!” “우리가 이겼다!”

마지막으로 각 테이블의 집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에서 참가자들은 같은 날 4시에 진행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4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챙겨온 응원봉을 들고 서로의 발표를 박수와 구호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마련하여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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