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10.29이태원참사 2025-09-25   15179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2차 가해 게시물 단체 고소

3주기 앞두고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과 혐오 근절 필요성 호소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경찰의 엄정한 수사 기대

오늘(9/24)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온라인상에서 희생자와 피해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게시물 제보접수 71건(게시글 기준184건)을 직접 수집하여 국가수사본부 2차 가해 전담 수사팀에 단체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번 고소는 개별 사건을 넘어, 유가족과 재난 피해자들을 향한 혐오와 모욕이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혐오와 모욕을 일삼는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와 경찰의 2차가해 수사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며 그 첫 걸음으로 유가족들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참사 직후 가장 깊은 슬픔과 충격 속에 있던 유가족들은 지난 3년 동안 진상규명 과정에서 끊임없는 왜곡, 혐오, 조롱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상실과 트라우마라는 1차 피해에 더해, 사회적 낙인과 모욕을 쏟아내는 행위는 피해자들의 존엄을 짓밟는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여전히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향한 조롱과 왜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난을 넘어 피해자들의 인권과 존엄, 그리고 회복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행위입니다. 2차 가해는 피해자들이 다시 사회로 나서고, 빛 속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을 차단하며, 그 존재 자체를 침묵시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행위를 묵인하거나 외면한다면, 우리 사회 전체가 피해자 보호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번 단체 고소는 2차 가해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차별과 혐오 없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단일 사건 대응에 그치지 않고,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모욕적 표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밝히는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도 유사한 2차 가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직접 수집해 단체 고소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계속되는 2차 가해를 예방하고 근절하는 것은 시민들의 제보와 행동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드립니다. 또한 국가수사본부 2차 가해 전담수사팀은 지체없이 유가족과 시민들의 제보에 엄정한 수사로 화답해야 할 것입니다.

▣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 2차 가해 시민제보 (경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바로가기 >>> http://bit.ly/cyber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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