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 2006년 05월 2006-05-01   699

강릉에서 만난 참여연대

강원영동회원한마당 참가기

지난 3월 31일 강릉 문화의 집에서 참여연대 강원영동 회원한마당이 있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 7시, 문 밖에서는 상근자들이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인사를 건네고 친절하게 2층 행사장으로 안내하였다.

첫 만남이지만 참여연대 회원이라는 동질감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2층 강당에는 많은 이들이 도착해 있었고 반갑게 맞으며 회의 자료를 건네주었다.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자리가 ㄷ자로 배치되어 있었지만 다들 낯선지라 어색한 표정으로 회의 자료를 뒤적이거나 회의장 앞쪽의 회원한마당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만 쳐다보고 있었다.

시간이 되자 한 사람씩 자기 소개를 하는데 서울에서 온 상근자들 말고도 정선, 횡성, 사북, 진부, 동해, 양양, 주문진 등에서 여러 회원들이 모였음을 알 수 있었다. 각자의 인사와 이야기를 들으면서 딱딱했던 분위기는 서서히 따뜻하게 바뀌어갔다.

우선 동영상을 통해서 참여연대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내용을 보고 회원한마당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상근자들의 인사도 듣고 그동안의 참여연대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중간 중간에 뜻하지 않은 질문으로 당황하는 모습도 있었고 아직은 서로를 몰라 마음을 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부족했지만 준비된 두 시간은 금세 지나가고 뒤풀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뒤풀이 자리는 가까운 곳에 벌써 준비되어 있었다. 최고 연장자인 이상익 회원에게 건배 제의를 부탁하고 오늘의 만남을 축하하며 참여연대의 발전을 바란다는 말과 함께 술잔을 힘있게 부딪쳤다. 주거니 받거니 서로에게 권한 몇 잔의 술은 행사장에서의 어색한 분위기를 제법 많이 녹여 주었다. 참여연대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 가운데서는 의외로 나이든 분들이 많았다. 바른 사회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온 분들과의 이야기는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었다. 처음의 경직된 분위기가 완전히 풀려 농담도 서로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뒤풀이 자리가 끝날 즈음에 강릉에 사는 신일선 회원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이렇게 한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강원 영동지역의 회원들끼리 만나는 모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모두들 박수로 찬성의 뜻을 표시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회원모임 정식 출범 때까지의 임시 대표로 이상익 회원을 정하고 다음 모임의 날짜와 장소도 즉석에서 결정하였다. 마침 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원이 있어 오대산 월정사 입구의 초원식당에서 6월 3일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전순표
첨부파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