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지하철 해고자 원직복직 촉구 대구경북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
2012년 4월 3일 10시 대구시청앞에서 대구지하철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대구지역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정당의 합동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 해고노동자 1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택 쌍용차 해고자도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목숨 귀한 줄 모르는 대구시의 각성을 촉구하고, 해고자의 원직복직을 요구하였습니다.

< 기자회견문 >
대구지하철 해고자 원직복직 촉구
대구ㆍ경북지역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2004년 지하철시민안전 확보와 공공성 강화를 주요의제로 하는 전면파업을 전개한 바 있다. 이는 2003년에 발생한 2. 18중앙로역 화재참사를 교훈삼아 시민안전이 보장되는 지하철, 진정한 시민의 발이 되는 지하철로 만들고자하는 노동조합과 전 조합원들의 요구가 분출된 것으로 시민안전에 역행하는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더 이상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이후 지하철 안전에 필요한 주요시설 및 장비의 교체와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노사간 대립과정에서 공사 경영진의 무분별한 대량징계 남발로 인해 무고한 13명의 해고자가 발생하는 큰 상처도 남겼다.
노동조합은 해고자 복직 문제가 대구지하철 노사관계 갈등의 주요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음에 따라 노사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수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그리고 대구지하철 현장노동자들도 해고자들의 복직이 노사평화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
공사 또한 해고자 복직이 대립관계 청산과 평화 정착을 위한 선결조건임을 스스로 인정하며, 그동안 여러차례 단체교섭때마다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복직을 위해 노사 모두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과 약속에도 불구하고 공사 경영진의 해결의지와 구체적인 이행 노력이 없어 현재 해고자 복직에 대한 해결 기미는 요원한 실정이다. 더욱이 대구시는 사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사에 대한 지도, 감독 역할을 해야 될 위치에 있음에도 수수방관하며 책임을 방기하고 있어 대구시 본래의 역할과 기능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2011년 들어 동종업체에서는 해고자 복직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인천지하철, 부산지하철, 서울도시철도 그리고 서울지하철에 이르기까지 복직이 이루어졌거나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대구시와 공사는 해고자 복직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3월 9일에는 급기야 해고노동자 1명(故 서00)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현재 노동조합과 현장노동자들은 대구시와 공사의 이런 처사에 강하게 분노하고 있으며 해고자 복직도 안되는 고담대구라는 자조적인 한탄까지 하고 있다.
대구시와 공사가 계속 해고자 복직을 차일피일 미루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대구도시철도의 노사관계는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며 대구시는 노사관계 후진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게 자명하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대구시와 공사에 다음과 같이 요구사항을 밝히는 바이며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모든 역량과 투쟁을 집중해 해고자 원직복직을 반드시 쟁취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하나.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해고자 원직복직을 즉각 시행하라!
하나.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노사합의에 따라 조건없는 해고자 복직방안을 즉각 마련하라!
하나.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총역량을 결집해 해고자 원직복직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다!
2012년 4월 3일
해고자 원직복직 촉구 대구ㆍ경북지역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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