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인터뷰] 세상의 고통을 기록하며 희망을 찾는 사람 – 이한규 회원
글 박효원 / 사진 최세홍 작가

몇 년간 신문의 국제면은 계속 시끌벅적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가 벌어졌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지대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고,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도 현재진행형이다. 홍콩에서는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운동가와 정당이 끈질기게 탄압을 받고 있다. 태국에서는 진보정당인 ‘전진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이 위헌으로 판결받아 해산되었다.
세계가 요동치지만, 한국인에게 국제 뉴스는 참 멀다.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적 교류도 활발해졌어도 남의 나라 일은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일’일 뿐이다. 우리가 열심히 외면하는 동안에도 세계는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있다. 국경 너머에서는 내전과 전쟁이 갈수록 늘어난다. 사상자 수는 오늘도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각국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정치적 갈등으로 시위가 끊이지 않고, 이러한 갈등은 약자를 향한 폭력으로 너무도 쉽게 이어진다.
이한규 회원은 이렇게 숱한 분쟁의 기록을 모으고 정리해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분쟁 감시 비정부단체인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 Event Data,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에서 한국 리서처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사를 읽고 한국의 시위 현황을 수집하는 게 그의 직무였다. 그때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참여연대’였다. 다양한 이슈로 다양한 시위가 벌어질 때,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빨리 나선 ‘시위주체자’가 바로 참여연대였던 것이다. 이 단체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 궁금한 마음에 회원으로 가입해 후원을 시작했다.
5년이 지난 지금, 그는 ‘동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매니저’가 되었다. 한국과 북한은 물론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8개국의 리서처 13명을 매니징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 같은 기간, 참여연대에서도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는 열혈회원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참여연대 활동은 물론 다양한 회원모임에 함께했다. ‘한국의 시위를 가장 열심히 분석하는 사람’과 ‘한국에서 시위를 가장 열심히 하는 단체’는 이렇게 사이좋은 친구로 손을 잡았다. 이한규 회원을 만나 전 세계의 고통을 들여다보는 그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얽힌 참여연대와의 인연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분쟁이나 시위 현장의 정보들을 데이터로 모으는 일을 하고 계시죠. 음… 대단히 중요한 일 같긴 한데 (웃음), 사실 어떤 일인지 잘 그려지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최근에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 있었죠. 수많은 보도가 쏟아졌는데, 사람들이 기사를 읽으면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여기는 이렇게 얘기하고 저기는 저렇게 얘기하고, 언론마다 말이 다르니까요. 저희는 기사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에 담긴 정보를 취합해서 하나의 데이터로 만들어요. 어떤 날짜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정리하고, 각국의 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는지도 따로 노트에 담습니다. 시위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시위가 있었고 누가 주체였고 어디서 일어났는지 구체적인 숫자로 보여주는 거죠. 주로 언론 기사를 통해 정보를 취합하는데, 군부독재 국가나 권위주의적 사회에서는 다양한 언론 보도를 취합해서 정치중립적으로 데이터를 만들어요. 언론이 억압당하는 곳에서는 현지 NGO와 협업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취합한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데이터는 여러 공유 단계가 있어요. 정부 정책입안자, 시민단체, 학계 등은 ACLED 데이터 무료 엑세스가 가능해요. 특히 언론들이 저희 데이터를 많이 이용해요. 데이터를 토대로 기사를 쓰니까요. 데이터는 어렵고 복잡한 분쟁 상황을 명확하게, 그리고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요. 일례로 미얀마 군부가 드론을 사용하면서 공중 폭격과 무차별 살상이 많아졌는데, 저희 데이터와 분석이 나오면서 문제점이 많이 알려졌어요.
외부에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ACLED 내부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해서 자료를 만들어요. 무장 분쟁 데이터는 악용하기 나름이거든요. 데이터 일부만을 보고 Black Lives Matter 운동1이 폭력적이라고 주장하는 식으로요. 전체 데이터를 보면 폭력적이지 않은데 말이에요. 그래서 데이터 리터러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무장분쟁 트렌드 보고서를 내기도 해요.
전 세계적으로 분쟁과 전쟁이 심화하고 있잖아요. 매일매일 분쟁의 데이터를 다룰 때는 어떤 마음인가요?
분쟁 지역인 미얀마,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에 친구들이 있다 보니 데이터뿐만 아니라 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보게 돼요. 얼마 전에는 미얀마의 지인이 폭격으로 가족을 잃었어요. 그럴 때는 제 친구들이 마주하는 분쟁의 현실이 느껴져요. 옆에서 그 아픔을 지켜보면서 저도 슬프고 안타깝죠.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결국 저의 임무는 분쟁을 조금 더 명확하게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드러나지 않은 학살과 폭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 이를 위해 합리적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게 저의 목표예요.
그래서 균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매주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제가 모든 사건을 개인적인 이야기로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제 일을 해낼 수 없죠. 저는 많은 미얀마 연구자들과 함께 일해요. 그들의 가족, 친구, 친척이 희생되는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고, 그렇게 격렬한 분쟁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그것도 제 일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관리자로서 저는 데이터를 검토하고, 모든 데이터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하죠.
그러다 보면 어떨 때는 또 자기혐오가 생겨요. 가벼운 마음으로 데이터를 리뷰하는데, 그러다가 문득 ‘13살 여자애가 죽었다’ 같은 문장을 마주하는 거예요. 지금도 《여성과 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 조사원으로 일한 여성이 미완의 원고를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그 책이 출판됐거든요. 전쟁에서 여성이 어떤 피해를 입고 어떻게 용기 있게 싸우는지 기록했는데, 읽다 보니 하나하나의 죽음이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사람들의 죽음을) 타자화했다가 다시 가까워졌다가,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분쟁은 점점 늘어나고 침략자는 더 뻔뻔해지는데 국제사회에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자꾸 암울해지지는 않나요?
여러 국가를 다루다 보니 여러 나라의 상황을 함께 보잖아요. 한 나라에서 분쟁이 벌어지지만 다른 나라에선 일이 잘 풀리기도 해요. 그런 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아요. 태국의 전진당이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는 태국 친구들과 함께 참 행복했고요. 그 뒤 태국의 상황이 안 좋아졌지만, 한국에서는 계엄이 마무리되고 대통령이 탄핵됐어요. 나라마다 변곡점이 있다 보니 때때로 이렇게 회복하는 민주주의를 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보적 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알게 되거든요.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개혁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듣다 보면 희망이 생기죠.
저도 열심히 희망을 가져야겠네요. 이참에 국제 분쟁에 관해서도 관심을 더 가져야겠고요.
정치는 우리의 일상과 정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우리가 살면서 겪는 부조리도 결국 정치로 해결할 문제고요.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해요. 또 21세기에 모든 나라는 연결되어 있으니까 다른 나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해요. 당장은 먼 나라 이야기 같아 보여도 결국 한국도 연결된 사안이거든요. 저희가 만든 데이터가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사실 데이터가 일반인에겐 좀 복잡할 수 있어요. 그래도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현안을 정리한 글을 읽어보면 세계 분쟁 상황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거예요. 계엄 상황이나 수요집회처럼 한국 현안을 분석한 글도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국제 분야에 관한 관심이 참 부족한 한국에서 회원님은 국제연구를 전공하고 국제단체에서 국제 분쟁을 다루고 있어요. 어떤 계기로 이런 활동을 시작하셨나요?
사실 구체적인 미래를 생각하고 시작한 건 아니에요. 사회학을 더 공부하고 싶었고, 사회학은 유럽이 본산이니까. 그중에서도 학비가 싼 독일로 간 거죠. 석사 논문을 쓰면서 그제서야 방향이 국제정치 쪽으로 정해졌어요.
제가 전공한 국제연구라는 게 워낙 방대해서 어떤 주제로도 논문을 쓸 수 있어요. 그런데 결국은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되더라고요. 이집트 친구는 ‘이집트 혁명에서 그라피티가 미친 영향’으로 썼고, 필리핀 친구는 ‘두테르테 정권의 ‘마약과의 전쟁’ 이후 살아남은 과부들의 삶’을 주제로 썼어요. 저는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에서 유튜브가 미치는 영향’이 주제였어요. 제가 들어간 석사 과정은 아르헨티나, 인도에서 한 학기씩 다녀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니 오히려 한국을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오랜 군부독재를 겪었던 아르헨티나에서는 한국의 군부독재 역사를 생각하고,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식민 경험이 어떤 사회적 맥락을 만드는지 한국의 사례를 생각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에 대해 논문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의 진보와 보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ACLED 채용 공지를 보고 지원해서 리서처가 된 거죠.
각국의 정치·경제·역사·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데이터를 다룰 수 있잖아요. 공부할 게 끝이 없을 텐데, 힘들진 않나요?
리서처로 일할 때는 매주 20시간 정도 기사를 읽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아, 기사를 읽는데 돈을 주네? (웃음) 읽는 걸 좋아하니까요. 지금은 일하는 시간의 절반을 리서처들이 모아온 데이터를 리뷰하는 데 쓰고, 나머지 절반은 리서처들을 매니징하거나 다른 팀의 요청을 처리하는 데 써요.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언론기사를 읽고요. 책도 많이 봐야 하는데 그건 업무 외 시간에 하죠. 그래도 공부하는데 돈까지 받는다는 게 아직도 즐거워요.
공부를 정말 좋아하시나 봐요. 저는 그 일 못하겠네요. (웃음) 한국 리서처로 일하셨고 지금도 한국 데이터를 리뷰하시잖아요. 한국의 데이터는 주로 시위와 관련된 것일 텐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의 시위는 뭐가 다른가요?
ACLED에서 시위 관련 데이터를 전 세계적으로 수집해보면, 많은 시위가 매우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한국은 시위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평화시위가 절대다수예요. 계엄이 터져도 사상자가 나오지 않죠. 계엄 당시 외국 동료들이 “괜찮냐”라고 많이 물어봤는데, 전 사실 ‘탄핵하고 선거하겠지’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됐잖아요. 계엄 이후의 시위도 축제 같았고요. 캐럴을 개사한 ‘탄핵이 답이다’ 영상이라든지 집회에 등장한 재치 있는 깃발을 보여주니까 사람들이 다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이런 게 한국 시위”라고 자랑을 좀 했죠. (웃음) 이게 사실 참 고마운 일이에요. 다른 나라 데이터에서는 누군가 죽는데, 한국에선 아무도 안 죽잖아요. 정말 감사해요. 참고로 그와 관련해 저희 데이터를 바탕으로 ‘Q&A: 한국에서 시위를 이끄는 친윤 및 반윤 단체는 누구인가?’라는 분석 글을 쓰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는 시위주체자가 좀처럼 바뀌지 않아요. 세월호, 스텔라데이지호, 아리셀 참사, 고 변희수 하사… 같은 사건의 같은 유족들, 같은 사람들이에요. 이들의 목소리가 닿지 않으니까 몇 년이고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시위를 계속하는데도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거예요.

그러네요. 그 많은 시위주체자 중에 참여연대도 있죠. 회원님의 참여연대 가입 이유를 보면, “시위주체자로서의 참여연대에 관한 관심이 깊었다”고 적어주셨더라고요.
저는 시위를 분석하는 사람이니까, ‘시위 나가는 사람’이 궁금했어요. 그런데 데이터를 보니까 시위주체자 중에 참여연대가 가장 자주 등장하는 거예요. 중대재해처벌법이든 공수처든, 하여간 뭔가 일이 벌어지면 첫 번째 기자회견을 꼭 참여연대가 하더라고요. 어떤 단체인가 궁금해서 후원을 먼저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참여연대를 거의 몰랐고요.
후원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회원 활동도 하고 계시죠. 2021년에는 청년참여연대에서 온라인 혐오 대응 캠페인을 했고, 지금까지 각종 회원행사 자리에도 참석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시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저희는 시위 데이터를 모으는 단체고 참여연대는 시위를 가장 많이 하는 단체잖아요. 같이 할 수 있는 재미난 일이 많을 것 같았어요. 함께하다 보면 뭔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두 번째는 ‘연대의 욕심’인데요. 제가 하는 일이 100% 재택근무거든요. 혼자 일하다 보면 때로는 혼자 싸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 싶은 가치지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되고 싶어지죠. 그래서 참여연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지금도 한국 시위 관련 데이터에는 참여연대가 가장 많이 등장할 것 같아요. 회원으로 더 끈끈해진 지금, 데이터에서 참여연대를 발견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일단 반갑고 고맙고, 동시에 안타깝기도 해요. 추운 날 밤까지 샌다든지 멀리 소성리까지 간다든지 그런 힘든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거든요. 예전엔 참여연대가 하나의 ‘시위주체자’였는데, 지금은 제가 연대하는 ‘사람’이 시위를 하는 거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중립적으로 데이터 분석 글을 쓰기 때문에 참여연대에 대한 애정은 싣지 않습니다. 참여연대가 시위를 하든 전광훈 씨가 시위를 하든 똑같은 태도로 글에 담아요. (웃음)
회원 인터뷰의 대표 질문입니다. 나에게 참여연대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최후의 보루’예요. 내가 아무리 바쁘고 힘들고 지쳐도 참여연대는 우리 사회를 바꾸는 일을 여전히 할 거라고 생각하면 위안을 받거든요. 데이터에 참여연대가 보일 때면 ‘아, 또 참여연대가 일했네. 내가 열심히 놀 때도 참여연대는 나 대신 시위하고 있겠구나’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있어서 직접 연대하면 더 좋겠지만, 바쁠 때는 참여연대에 후원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조금 도움이 될 거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두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도 활동하시는데요. 책이 새로 나올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어떤 책인가요?
네, 2013년과 2019년에 《하루여행》과 《프라하》라는 책을 썼는데요. 세상을 형용사와 부사로 보던 시절에 썼던 여행 에세이집이에요. 현재는 올해 10월 초 출판을 목표로 인터뷰집 《아더스》를 출판할 예정입니다. 《아더스》는 전 세계 35개국 출신의 50여 명을 인터뷰한 책인데요. 친숙한 타인들이라는 가제처럼, 우리에게 타인들일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친숙하게 조명하는 책이에요. 쉬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국가들의 정치, 사회, 문화, 일상을, 인터뷰를 통해 친밀하게 드러내고 싶었어요. 이미 텀블벅 펀딩을 성황리에 마쳤고, 책에 관한 정보는 책 인스타그램(@intimateother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ʻ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2020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인종차별 반대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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