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발생하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많은 사람들이 황사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미세 먼지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또, 자동차는 황사가 실어오는 미세 먼지보다 더 심각한 오염물질 미세 먼지를 배출해 보행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오존경보 때와 마찬가지로 황사 때에는 자동차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할 때 실내가 안전하다?
황사가 발생하면 특히 노약자들에게는 외출을 삼가도록 권하고 있다. 실내는 늘 안전할까? 창문 틈새로 바람이 들어올 때 황사도 따라 들어와 실내 공기 중 미세 먼지 밀도를 높이고, 창문을 열지 못하므로 미세 먼지를 호흡하게 된다. 또 외출했다 돌아올 때 옷에 묻어 들어온 미세 먼지가 실내에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실내조차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외출 후 집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옷에 묻어 있는 미세 먼지를 잘 털어야 한다. 지난 4월 황사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 교육청은 휴교령을 내리지 않아 어린이들이 입마개를 하고 학교에 갔다. 입마개는 황사 피해를 약간은 줄여줄 수 있지만 어차피 교실에 들어가면 각자가 운반해 온 미세 먼지 속에서 지내게 된다.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지하철이다. 지하공간에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는 환기구와 사람들이 다니는 출입구이다. 미세 먼지가 유입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을 통해서다. 밖에서 몸에 미세 먼지를 묻혀가지고 지하철을 타러 들어가면서 미세 먼지의 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미세 먼지의 이동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대기 중 황사가 끝나면 안전한가?
황사 현상이 끝나고 난 뒤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미세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놀이터 모래에 내려앉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는 미세 먼지와 중금속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활동 공간에 대한 안전진단을 먼저 실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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