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 2006년 07월 2006-07-01   794

포토에세이

권태로운 밥을 삼키고서 돈을 주고 살을 빼러 다니는 시대

한 해에 몇 만 명씩 몸에 붙은 지방제거 수술을 받는 요즘

쌀 한 알에 우주가 들어 있다거나

밥 한 그릇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면 세상이치를 다 깨달은 것이라는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드물다

해와 달, 별과 바람과 무수히 많은 풀벌레들과 미생물

농부의 땀과

겨울 봄 여름 가을, 계절이 바뀌는 동안의 정밀한 침묵

게다가 노인들만 남은 농촌에 일손을 보태는 오리들의 수고까지…….

그래도 밥은 하늘이다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단오날 오리넣기 행사

글·사진 김성희「참여사회」 편집위원,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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