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3-04-25   5826

[후기]’젊은 변호사의 고백’ 의 저자 김남희 변호사와의 만남

 

 

 

‘젊은 변호사의 고백’ 
저자 김남희 변호사를 만나고 
지난 4월 18일 목요일, 참여연대 카페통인에서 <젊은 변호사의 고백>의 저자 김남희 변호사와의 ‘저자와의 만남’ 시간이 있었습니다.

'젊은변호사의고백' 저자와의 만남

대형 로펌 변호사로 10여년을 일해오다 유학 생활을 계기로 공익과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된 김남희 변호사는 현재 참여연대 복지노동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법조계 내부인의 시각에서 법조계의 문제점을 들여다본 이 책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왜 법조계가 이러한 문제점을 갖게 되었는지 차분히 설명해줍니다.

 

법조계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공정한 결과에 대해 한탄할 뿐,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또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현실을 바꿀 수 있을지 명확한 생각을 갖기 어렵습니다. 저자 스스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셨지만, 법조계 내부인의 시각에서 문제의 원인을 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러진 화살>, <도가니> 등의 작품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사법 정의가 구현되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그러나 김남희 변호사는 이것이 불공정한,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법조계에 널리 퍼져있는 문화에 기반한, ‘당연한 결과’ 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사건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그저 몇 사람의 부패 혹은 무능력에 기반한 특수한 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법조계에 만연한 사건 처리 방식이 몇 가지 사건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은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저자의 설명을 차근히 들은 후, 우리의 막연한 분노는 법조계에 만연한 엘리트의식과 권위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생각으로 변할 것입니다.

'젊은 변호사의 고백'의 저자와의 만남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이유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자인 김남희 변호사의 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미처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책에 대한 감상과 질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불공정한 재판 결과에 대해 혼자 분노하는 것은 그저 분노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분노하는 사람들이 모여 연대한다면 분노는 하나의 에너지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분노한다는 것은 현실에 불만족하며 미래는 바뀌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이 책이 개인의 분노를 모두의 연대로 바꾸는 역할을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이번 ‘저자와의 대화’ 시간 또한 그러한 과정의 한 지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 참여연대 11기 인턴으로 활동하고 현재 민변에서 인턴으로 활동중인 오로라님이 후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저자와의 만남은 6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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