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3-10-21   2032

[후기] ‘기브 어스 더 머니’를 보고


지난 10/16(수) 저녁, 카페통인에서는 참여연대 회원모임 ‘청년마을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다큐’로 ‘기브 어스 더 머니’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다큐- 기브어스더머니

 


[후기] ‘기브 어스 더 머니’를 보고

  빈곤이 종식되고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 아마 모두가 바라면서도 내심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여기, 그 일을 해보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정치인도 아니고 활동가도 아닌 록밴드의 두 보컬, U2의 보노와 The Boomtown Rats의 밥 겔노프. 뉴스를 통해 에디오피아의 대기근을 목격한 밥 겔노프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꼈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무엇인가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일회성 콘서트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이지만 아프리카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겔노프와 보노의 노력은 근 30년째 계속되고 있다. 

  영화는 그들이 이룬 많은 업적과 함께 그들의 행동에 대한 비판도 보여준다. 아프리카의 빈곤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 했고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전세계적으로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가난하고 불쌍해서 부유하고 착한 선진국 사람들이 도와줘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는 지적이다. 

  돌이켜 보면, 나 역시 어렸을 때 접한 미디어의 영향으로 빈곤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발로가 동정심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나같은 사람을 많이 양산해냈다는 이유로 보노와 겔노프가 질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영화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듯이,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심각한 빈곤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덕분에 생명을 보전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족히 수 백만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 빈곤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급한 식량위기를 상당 부분 해소한 지금, 이제는 경제 구조의 근본적 부분과 교육, 민주주의의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보노도 자신이 설립한 NGO단체인 ONE을 통해 아프리카의 교육과 공정무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노와 갤노프를 통해 모인 ‘마중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분명, 구호활동을 통해 도덕적 교만함을 채우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보노와 겔노프는 그 어떤 사람도 선뜻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을 하고, 우리가 도달해야 할 이상을 제시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가진 모든것을 동원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분명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이 이루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대중들, 즉 우리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선 문제의 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하며, 손과 발을 뻗어 움직여야 한다.

“나는 정치를 할테니 당신은 대중을 모아라. 대중이 없으면 정치도 없다.”-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겔노프에게. 2005년 런던 G8 정상회의에서 주요 국가들에게 아프리카 부채 탕감, 원조 증대 등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계획하는 자리에서.

영화 후기는 함께해주신 최한별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늦은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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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라페아, 솔라마마
빈곤 지역 출신으로 교육 받지 못한 중년 여성들의 직업훈련 이야기 

 


장소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

참가비 5천원(음료제공)

신청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이야기가 있는 다큐’는 매월 두번째 수요일 저녁에 진행됩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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