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사무처 2015-09-10   187

[홍보물] 2014-2015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인사말]

믿음직한 발구름판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이 참 더디게도 변하네요. 특히 최근 수 년 동안 그걸 더 실감합니다. 무언가 괄목할 성취가 있었다고 내세울만한 건 딱히 없습니다. 다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현장에 더 따뜻한 가슴으로, 보다 친근하고 쓸모 있게 스며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스스로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가 그 기록입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참여연대는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는 대표선수로 기억되기보다, 모두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믿음직한 발구름판으로 기억되도록 일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사람다움이 훼손되고 위협받는 현장에,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시민들 곁에 참여연대가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기를, 시민이 위임한 주권이 소수를 위한 억압의 도구로 변질되는 한밤의 어둠 속에서도 참여연대의 잠들지 않는 눈이 매처럼 반짝이기를 우리는 소망합니다. 이 고장 난 세상을 고치는 일에 누구든지 요긴하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잘 벼려진 연장으로, 공기空氣같은 공기公器로 여겨지길 원합니다.

특별히 최근 참여연대는 청년세대에 눈을 돌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한 청년 스스로의 실험을 촉진하고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10월로 예정된 (가칭) ‘청년 참여연대’의 출범도 그 일환입니다.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참여연대에도 새로운 자극과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참여연대를 견실하게 키워 오신 수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이런 다짐도 저런 실험도 가능한 것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재정자립을 지켜온 것에 자족하지 않고, 더 많은 협력과 연대의 보루가 되도록 저희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세요.

2015년 9월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태호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014-2015

발행일 2015.9.10.

발행처 참여연대

발행인 김균⋅법인⋅정강자⋅정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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