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사무처 2025-10-29   59210

[성명]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진실과 정의를 찾는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진실과 정의를 찾는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밤거리에서 벌어졌던 참사는 온 사회에 참담과 비통, 슬픔과 절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첫 할로윈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했고 당일 저녁부터 위험을 알리는 수백 통의 신고 전화가 있었음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부는 어디에도 없었고 책임지는 자도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24년 5월 특별법이 제정되어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지만, 특조위의 첫 조사개시 결정이 올해 6월에서야 이뤄지는 등 난관과 걸림돌은 여전합니다. 참여연대는 특조위가 충분한 시간과 권한을 갖고 성역 없이 조사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그렇게 밝혀지는 진실을 통해 책임져야할 공직자들이 제대로 처벌 받고 온전히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며 무도한 정부와 관계당국 대신 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곁이 되어준 것은 수많은 시민들이었습니다. 재난이라는 사회적 비극과 고통에 작은 손길이 더해졌고 그렇게 시민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유가족들이 거리와 국회 등 전국곳곳을 누비며 호소한 결과, 한차례의 거부권에도 불구하고 특별법은 결국 제정되었고 그에 따라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새 정부가 들어서 공식적인 사과와 진심의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은 모두에게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위로의 연대와 결속이 재난을 이겨낸 숭고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참여연대는 하늘의 별이된 159명의 시민들을 추모하고, 아직 밝혀지지 못한 진상을 온전히 규명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희생자 유가족, 피해자 시민들과 연대할 것을 다짐합니다.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와 구조자·목격자 등 온몸으로 참사의 무게를 지고 삶을 살아내는 이들과 연대하고 그들이 제대로된 지원과 마땅히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더는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겪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비롯한 안전사회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성명 [원문보기/다운로드]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