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시민사회일반 2025-12-10   116488

인권모독 내란비호 안창호 인권의날 기념행사 저지행동 기자회견

2025년 12월 10일 (수) 오전 9시,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기자회견문>
인권을 모독하고 내란을 비호한 안창호는 인권을 기념할 자격이 없다

오늘은 77년 전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이 채택되고 선포된 날이다. 세계대전과 집단학살의 경험을 겪으며 인류가 함께 지향해야 할 것은 인간의 존엄과 인권이라는 것이었다. 85차례의 회의와 1400회의 의결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세계인권선언은 성별, 국가, 인종, 종교 등의 어떠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보편적인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각기 다른 정치와 사회와 종교에도 불구하고 공통으로 합의한 선언문이다. “모든 사람과 모든 국가가 다함께 달성해야할 하나의 공통적인 기준으로서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했다.

아직도 세계는 전쟁과 집단학살에 신음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성별정체성, 성적지향, 인종, 출신국가, 고용형태가 다르다고 차별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있다.

그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장이라는 안창호 씨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현재까지 반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시민권과 정치적권리를 제한하는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비판하지 않고 윤석열의 방어권 운운했던 작년의 일에 대해 일말의 반성조차 없다. 또한 그는 청소년 성소수자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처리를 지연시키도록 권한을 남용하기도 했다. 개인의 삐뚫어진 종교신념으로 인류가 함께 합의한 인간존엄과 평등을 무시하고 있다. 그런 자가 오늘 국가기구이자 인권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 2025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인권을 모독하는 일이다.

77년이 지나 구체적으로 담기지 못한 수많은 인권의 현실이 있는 세계인권선언문임에도 어느 한문장도 안창호씨의 말과 행동에 부합하는 문구는 없다. 특정 극우개신교의 지지와 특정정당의 지지를 인권위원장직을 유지할 토대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원장을 수행할 토대는 모든 이의 존엄을 인정하고 차별없이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과 사업이 국내외 인권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행동이며, 인권을 침해하는 기득권 권력에 맞서겠다는 독립성 수호 의지에 있다. 그가 계속 인권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어 인권위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갔으며, 기존 인권기준은 퇴행되고 있으며, 인권위는 사회적 소수자의 마지막 보루가 아니라 극우세력의 첨병기자가 되고 있다.

윤석열을 탄핵시켰으나 여전히 윤석열을 옹호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하며 궤변을 늘어놓으며 인권의 가치를 전도시키는 자들이 인권위에 있다. 이에 오는 인권단체는 다시 한번 준엄하게 인권위원장 안창호씨에게 촉구한다. 당신이 인권에 기여하는 단 하나의 일은 바로 인권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창호 씨가 더 이상 모든 이의 인권을 모독하고 존엄을 파괴하지 않도록 행동할 것이다. 이에 전 사회적으로 안창호 위원장의 시퇴릇 촉구하는 1만인 선언을 전개할 것이다.

2025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 77주년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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