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 수학시간에 콤파스로 자기 손을 찌르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칼이나 컵으로 가족들을 위협하기도 했구요. 결국 조안나는 침대 위에서만 생활하게 되었고 음식을 삼키지 못해 위장을 뚫어 튜브로 음식물을 넣어줘야 했지요. 침도 삼킬 수 없는 지경이 되더니 인공호흡기로 생활했고 2003년 1월 1일 사망했어요. 15살 나이였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었어요.”
영국에서 처음, 인간 광우병으로 사랑하는 딸 조안나를 잃은 어머니 쟈넷 깁스의 증언이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 될 개연성이 높아 지고 있다.
믿은 직하고 든든한 이웃을 표방하는 롯데마트가 오늘부터 전국 53개 매장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의 무차별 유통과 그로 인한 국민 건강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것이다.
인간 광우병은 어떤 질병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에이즈와 더불어 광우병을 인류를 멸망시킬 2대 질병으로 지목했다.
10년의 잠복기가 있어 증세가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고 뇌에 구멍이 뚫려 결국 100%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인간 광우병. 광우병유발불질인 변형프리온 0.001g,(후추 한 알의 1000분의 1) 만큼만 섭취해도 걸린다는 인간광우병, 병원체인 변형 프리온은 끓여도 튀겨도 없어지지 않고 심지어는 포르말린에 담그고 클로로포름에 담가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무서운 인간 광우병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롯데마트가 판매하려 미국산 쇠고기는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수입이 중단 되었었다가 한국 정부가 한미FTA를 ‘묻지마 강행’하기 위해 ‘선결조건’으로 내주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여전히 광우병에 대해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채 한국에 수입되어 시판되고 있다는 사실이 만찬하에 알려져 있다. 즉, 미국산쇠고기는 수입중단 이전과 달라진 것 없이 그 안전성이 과학적으로검증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수입재개 이후 들어 온 미국산쇠고기의 검역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문제들을 보면 이를 금방 알 수 있다. 뼛조각이 발견되었고,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까지 검출되었다. 수입이 금지된 통뼈가 든 쇠고기가 박스째 들어왔고, 심지어 허술하기 짝이 없는 30개월 기준조차 지키지 못하는 미 내수용 쇠고기 66.4톤이 위조된 수출검역증을 달고 버젓이 들어왔다.
이 모든 사건들은 미국의 육류도축장의 체제가 뼈와 살코기를 분류할 수 없으며, 또한 미국의 육류검역 체계가 극히 허술하다는, 따라서 미국산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한미FTA 묻지마 강행을 위해 ‘검역주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국민 건강을 위해 국민과 기업들이라도 나서서 미국산쇠고기의 유통과 판매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이러한 국민 건강의 위기를 외면한 채, 대대적으로 미국산쇠고기의 시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 건강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비윤리적인 상행위이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물량은 미국의 스위프트 제품으로, 국내에 들여온 후 검역과정에서 모든 쇠고기에 대해 뼛조각 유무 검사를 거쳤”으며, “미국 비육장 및 가공공장에서 실사를 거쳤다”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광우병 위험을 벗어날 순 없다. 스위프트 사의 쇠고기는 ‘뼛조각’이 발견되었던 바로 그 회사이다. 또한 미국의 사료 체계로 인한 교차감염 우려는 뼛조각이 없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실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부의 수박 겉핥기식 현지조사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적어도 이익에 눈 멀어 고객의 건강은 생각할 바 아니라면 몰라도 고객우선의 원칙을 견지한다면 당연히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광우병 국민감시단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러한 롯데마트의 비윤리적 상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산쇠고기의 시판과, 향후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롯데마트가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위험한 쇠고기를 판매하려 한다면, 우리는 미국산쇠고기에 대한 ‘3不운동(팔지도 사지도 먹지도 맙시다) 캠페인’을 롯데마트의 전국 53개 매장 모두에서 진행하는 등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1990년대 초 광우병 발생 초기에 영국 정부가 그 위험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취하지 않았다가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간 광우병에 걸렸던 참극이 한국에서도 벌어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 참극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7년 7월13일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국민감시단 /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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