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일일브리핑 2008 06 30
국민대책회의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경찰은 오늘(30일) 오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이 있는 참여연대 건물에 난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미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을 포함해 8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에는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과 윤희숙 활동가를 구속시켰고 오늘 다시 황순원 활동가를 연행했다.
정부와 경찰은 80년대식 폭압적인 탄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크나큰 착각에 불과하다. 특히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와 구속 등을 통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탄압함으로써 촛불시위를 위축시키려 하지만, 탄압이 거세질수록 촛불은 더욱 강력하게 타오를 것이다. 80년대식 탄압을 자행했던 군부독재의 비극적 말로를 이명박 정부는 벌써 잊었단 말인가.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어떠한 폭압적이고 비이성적인 탄압에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반민주적인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민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임을 분명히 확인한다.
촛불 잠재우기 위한 근거 없는 색깔공세, 진보연대 압수수색 규탄한다
경찰은 오늘 새벽 5시 50분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에 전격 난입, 강제로 수색하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순원 한국진보연대 민주인권국장을 강제연행하고, 업무용 컴퓨터 22대, 노트북 1대, 1박스분량의 서류 등을 빼앗아 갔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촛불집회가 반미 정치투쟁으로 변질된 듯이 매도하기 위한 증거를 찾기 위한 술책에 불과한 경찰의 한국진보연대 압수수색을 규탄한다. 지난 6월 27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순수하게 국민 건강권을 걱정해서 모인 국민의 촛불시위가 점점 반미단체 중심으로 반미 시위, 정권 투쟁, 정치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골수반미단체”인 한국진보연대가 광우병대책회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데 이어 압수수색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50일이 넘게 진행된 촛불이 정부의 미친 정책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의지에 따라 진행되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는 ‘추가협상 사기극’으로 촛불이 꺼지길 바랬지만, 고시발표 이후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꼼수에 불과한 협상 결과를 온몸으로 거부했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와 경찰은 무자비한 폭력진압과 대책회의 관계자에 대한 구속 및 체포영장 발부로 촛불 잠재우기에 나선데 이어, 이제는 ‘구시대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경찰은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촛불 잠재우려는 술책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을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듯이 정부가 찾고 싶은 촛불의 배후는 없기 때문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국민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짓밟는 이명박대통령이 국민들을 거리로 내모는 진정한 배후인 것이다.
역사는 탄압이 거세질수록 저항이 커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원천봉쇄할수록 더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정부와 경찰은 재협상에 나서는 것만이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려는 이명박 정부
어제(29일) 정부는 담화를 통해 촛불시위 진압 때 최루액을 사용하겠다며 “불법행동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 폭력 촛불시위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검경의 강경대응을 주문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준표도 “촛불시위에 나도 가봤는데 최루액 써야한다”며 경찰의 폭압적인 진압을 부추겼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는 경찰 폭력으로 평화시위를 바라는 시민들을 위축시켜 촛불을 끄려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한 달여 동안 경찰에 의해 폭력 연행된 시민이 무려 958명에 달한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공안정국 조성을 통해 사회 분위기를 냉각시켜 사태를 진정시키려 한다. 그러나 군부독재시절 같은 공안정국 조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순진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위대한 항쟁의 경험을 갖고 있는 국민들은 역사의 시계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이명박 정부의 공안정국 조성 기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매번 ‘주인’의 뜻을 계속 거슬러 온 ‘머슴’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태도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국민의 생명을 포기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전면 개방이라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2008년 6월 30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 국민대책회의 일정
1. 촛불문화제
○ 고시 강행 저지! 이명박 정부 심판! 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7/2(수)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 ‘국민 승리의 날’ 촛불문화제
– 일시 및 장소 : 7/5(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
2.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 제목 :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국가권력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
– 일시 및 장소 : 6/30(월)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
– 주최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 문의 : 02-3672-0251
3. 대학생 아스팔트 농활대
– 일시 및 장소 : 7/2(수)~5(토) 서울 일대
– 지하철 / 거점 선전전, 기자회견, 플래쉬몹, 강연 활동 등
– 주최 : 광우병 대학생대책위
– 문의 : 019-319-5501
4. 쇠고기 협상 무효! 7.9 농민대회
– 제목 : 쇠고기협상무효! 고시철회! 농민생존권쟁취! 7.9 전국 동시다발 농민대회, 농기계반납 투쟁
– 일시 및 장소 : 7/9(수) 전국 동시 다발
– 주최 : 농민연합
5. YMCA 이학영 사무총장 폭행 규탄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6/30(월) 오전 11시 YMCA연맹
– 주최 :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
– 문의 : 최헌국 011-215-8291
6.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기자회견 및 청와대 항의서한 전달
– 일시 및 장소 : 7/1(화)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계단 (2시에 성공회집결)
– 주최 :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
– 문의 : 최헌국 011-215-8291
7. 폭력정권 규탄 침묵 기도회
– 일시 및 장소 : 6/30(월)~7/4(금) 오후3시 청운동사무소 앞
– 주최 : NCC 정의평화위원회
– 문의 : 최헌국 011-215-8291
8. 기독교 시국기도회
– 일시 및 장소 :7/3(목) 오후 4시 기독교회관
– 주최 : NCC, 한국 기독교 장로회
– 문의 : 최헌국 011-215-8291
9. 예수살기 전국 모임 기도회
– 일시 및 장소 : 7/3(목) 오후 6시 성공회 대성당 앞
– 주최 : 예수살기
– 문의 : 최헌국 011-215-8291
10. 도쿄 촛불 나들이
– 일시 및 장소 : 7/6(일) 도쿄 미나토구 시바공원 3-6-18 성안데레교회
– 주최 :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candle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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