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진선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선임을 결사 반대한다

오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조직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림픽헌장에 정해진 최소한의 절차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조직위원장을 내정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한 인물이 김진선 전 도지사라는 점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김진선이 어떤 사람인가?

강원도지사 재임 시설 알펜시아 사업을 부실하게 추진하여 강원도에 심각한 재정 악화를 초래한 장본인이다. 분양률 20%, 빚 1조원, 설계변경으로 추가된 공사비 3,800억, 하루이자 1억1천 만원, 작년도 영업 적자 260억. 알펜시아 부실 사업의 현재 모습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알펜시아에 앞으로도 강원도민들의 혈세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년에만 1,500억원의 예산이 알펜시아에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없다.

상황이 이런대도 김진선은 알펜시아 문제에 대해 강원도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한 적 없고, 어떠한 책임 있는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임기가 끝나자마자 알펜시아 시공사 중 하나인 GS의 계열사에 고문으로 취업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다. 김진선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500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지만 재정 관련된 내용을 한 번도 투명하게 공개한 적이 없다. 강원도에서 밝힌 후원금 모금액이 지역 언론에서 자체 조사한 후원금 모금액과 맞지 않아 의혹을 사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해명 한 번 없었다. 이런 사람이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는다면 투명한 올림픽, 재정적으로 효과적인 올림픽은 절대로 치러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김진선이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되는 것을 결사반대한다. 알펜시아 부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도 모자랄 사람이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사회가 정의가 존재하는 사회, 상식이 있는 사회라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조직위원회 구성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구성 권한이 있는 강원도는 알펜시아 부실 주범 김진선에게 면죄부를 던져주는 조직위원장 추대를 철회하고, 부실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할 것이다.

 

강원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진선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2011년 10월 19일

강원지역 진보정당·시민사회단체 일동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강원지역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강원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강원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강원지역본부
춘천여성회 민주노동당강원도당 진보신당강원도당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총 30개 단체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강원민예총 춘천YMCA 춘천나눔의집 춘천생명의숲 춘천생활협동조합   춘천시민연대 춘천여성민우회 춘천환경운동연합 원주YMCA 원주녹색연합 원주시민연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환경운동연합 (사)21세기정책연구소 강릉경실련 강릉생명의숲 (사)함께사는세상 강릉YMCA 속초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속초YMCA 태백생명의숲  태백가정법률상담소 광산지역사회연구소 광산지역환경연구소 동강보존본부 동해환경사랑회 백두대간보전회 횡성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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