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한국의 30대재벌 ‘대 해부’…나남, 사업부터 혼맥까지 5권으로 출간[2005-08-15]

한국의 30대재벌 ‘대 해부’…나남, 사업부터 혼맥까지 5권으로 출간

[경향신문]2005-08-15 45판 17면 958자 문화 뉴스
한국 30대 재벌기업들의 사업 및 재무구조, 소유구조 등을 정부 통계와 경영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한국의 재벌'(전5권, 나남출판)이 나왔다. 참여사회연구소와 인하대 산업경제연구소가 공동기획한 ‘한국의 재벌’은 40여명의 연구원이 4년간의 작업 끝에 펴낸 재벌에 대한 과학적 연구.분석의 결정판. 삼성, 현대, LG, SK, 한진, 롯데, 한화, 금호 등 자산총액 기준 30대 재벌의 모든 것을 담았다. 재벌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 재벌관련 연구뿐 아니라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에 출간된 ‘한국 5대 재벌백서’의 후속작으로 분석 범위를 30대 기업으로 확대하고 앞서 지적된 미비점을 보완했다.

제1권 ‘재벌의 사업구조와 경제력 집중'(송원금.이상호)에서는 계열사 현황 및 주요 진출업종, 사업별 규모와 변동 추이를 통해 재벌의 경제력 집중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2권 ‘재벌의 재무구조와 자금조달'(이윤호)은 계열사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재벌들의 재무형태를 설명하고 있다. 3권 ‘재벌의 소유구조'(김진방)에서는 재벌의 계열사 자기자본, 총수 일가의 지분, 계열사 출자 등을 구체적인 수치로 밝히며 최근 6년간의 소유구조 변동을 정리했다. 4권 ‘재벌의 경영지배구조와 인맥 혼맥'(김동운 외)에서는 경영진을 출신대학, 지역, 전공별로 분석하고 총수를 중심으로 한 가계, 혼맥관계 등은 도표를 통해 실명으로 상세히 밝혔다. 5권 ‘재벌의 노사관계와 사회적 쟁점'(강신준 외)은 재벌 기업들의 노동조합 및 조합원 수, 파업실태 등을 살피고 전경련의 출범 및 위기 상황을 분석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진방 인하대교수는 “경제위기 이후 재벌에 대한 논의가 무성했지만 논리보다는 수사에, 실증보다는 예단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재벌 관련 자료를 최대한 수집.분석, 과학적 재벌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모범을 제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각권 3만2천∼3만8천원
조운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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