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루이지 포르타 엮음
번역 홍기빈 /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서문
이 소책자는 스테파노 자마그니(Stefano Zamagni)와 루이지노 브루니(Luigino Bruni)가 시민 경제(civil economy)의 개념을 다룬 최근의 저작에 대한 몇 개의 짧은 글들을 묶어놓은 것이다. 역사가들(아마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이탈리아의 시민적 전통에 대한 로버트 푸트남(Robert Putnam)의 저작일 듯하다), 경제학자들, 사회과학자들이 내놓은 최근의 저작들 가운데에서도 이 저서는 경제 이론의 새로운 방식을 찾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초하는 방법으로서 경제 사상의 역사를 깊이 파고든다는 점에서 각별한 위치를 부여할만하다.
편집자들의 소개 뒤에는 글로리아 비벤짜(Gloria Vivenza: 베로나 대학University of Verona)가 고전시대에 두고 있는 시민경제 개념의 근원을 추적한다.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가 “인간은 인간에게 신과 같은 존재이다(homo homini deus)”라는 구절 - 이는 종종 케실리우스 스타티우스(Caecilius Statius)로부터 인용되는 구절이다 -을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와 같은 존재이다(homo homini lupus)”라는 구절로 바꾼 것은 잘 알려진 바이다. 이 뒤의 구절은 사실 로마 극작가들의 작품에 나오는 것이며 보통 플라우투스(Plautus)의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날 우리가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상호성(reciprocity)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스타티우스의 구절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글로리아 비벤짜는 정치경제학이 갖는 그리스 로마의 배경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이 분야에 있어서 뛰어난 안내자이다. 뒤를 잇는 로베르토 스카찌에리(Roberto Scazzieri, 볼로냐 대학에 있으며 현재는 캠브리지 대학에 교환 교수로 있다)는 이 시민 경제라는 관념을 18세기 경제 사상의 주요한 흐름 몇 가지와 함께 놓고 보고 있다. 특히 스카찌에리의 글은 이탈리아의 시민적 전통과 스코틀랜드의 패러다임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코니 대학(Bocconi University)에서 온 젊은 학자 프란체스코 볼디쪼니(Francesco Boldizzoni)는 이탈리아에서 시민적 인간주의적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여러 단계들 그리고 그것이 유럽 특히 영국에서 확산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그의 논평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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