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TV 기획영상 2011-02-14   3945

등록금, 반값되면 좋은날



영상제작 : 참여연대 7기 대학생 인턴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등록금 고지서가 속속 집으로 배달되고 있습니다. 등록금 천만원 시대. 고지서를 받아든 대학생들은 이번 학기도 아침,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휴학을 할까 학자금 대출을 받을까 고민을 해봅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청년실업’이란 말이 보통명사가 된 지금, 수 천만원의 빚을 떠안고 사회에 나간다는 게 두렵기만 합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참여연대 인턴쉽 참가자들은 이러한 대학생들의 고민가 막막한 현실을 담아 UCC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번 UCC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중가수 아이유의 “좋은날”을 차용하여 “빌려유”의 “반값 되면 좋은날”이라는 타이틀을 붙였고, 이에 맞춰 개사도 하였습니다. UCC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을 하루 빨리 현실화하여,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절절한 요청을 코믹하게 담아냈습니다.  



“반값 되면 좋은날” – 빌려유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흐린 건지
오늘따라 왜 바람은 또 세찬건지
그냥 모르는 척 내 일이 아닌 척
지워버린 척 학교에 다녀볼까
하지만 등록금 너무 비싸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멈추지 못하고 또 고지서 봐
깎아 달라했지 누가 빌려 달래
알바 해봤자 못 갚아 폭풍좌절
취직해도 힘겨운 돈
이렇게 될 줄 몰랐던 내 인생
나는요 반값이 좋은 걸
죽겠다


대학 반값 해준다고 했으면서
그럴 줄 알았는데 배신 때리다니
선심 써주는 척 서민 위하는 척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거짓말 해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멈추지 못하고 또 고지서 봐
깎아 달라했지 누가 빌려 달래
알바 해봤자 못 갚아 폭풍좌절
취직해도 힘겨운 돈
이렇게 될 줄 몰랐던 내 인생
나는요 반값이 좋은 걸
휴~ 죽겠다


이런 나를 보고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아요
생각 없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참을 수가 없는 걸요
눈물은 나오는데 슬쩍 웃어
고지서보고서 막 허탈해져
내가 왜 이러는지 공부해야 하는데
자존심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Oh
한 번도 못했던 말
어쩌면 다신 못할 바로 그 말
즐겁게 배우고 싶은걸
아이쿠, 하나 둘
반값 해줘~
Now you can’t scholarship anymore
이렇게 좋은날



반값 등록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미친 등록금의 나라

등록금넷, 참여연대 기획 |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집필 | 개마고원 | 2011-01-14


※ 이 책은 등록금 대책을 위한 전국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인 ‘등록금넷’의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의 인세는 등록금 인하를 위한 활동에 쓰입니다.
(등록금넷 카페 cafe.daum.net/down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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