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핵없는 세상 2025-08-14   12915

핵무기철폐국제캠페인(ICAN) 사무총장 방한

80년 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은 약 5만 명 이상에 이르는 한국인 희생자를 포함하여 막대한 인명 피해와 지속적인 고통을 초래하였습니다. 국제핵무기폐기운동(ICAN) 멜리사 파케 사무총장은 일본의 히로시마 나가사키 등에 방문한 후 한국의 원폭피해자들과도 연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 일정에서 멜리사는 비핵·평화대회가 진행된 합천에 방문했습니다. 그는 한국 원폭피해한국원폭피해자협회 및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와 만나 합천원폭전시관, 합천평화의집,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위령각 등에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피폭자들을 기리를 장소에 방문해 당시의 비극을 추모하고,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논의하였습니다. 멜리사는 일본에 강제 동원되었다는 식민지배의 역사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피폭을 당했지만 적절한 보상과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차별을 받아 왔던 한국인 피폭자 문제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ICAN과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는 전세계 국가에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 가입을 촉구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25.08.13 ICAN 사무총장 합천 방문 (사진=합천평화의집)


공동성명

전세계 모든 국가의 유엔 핵무기금지조약 가입 촉구 공동 성명

80년 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은 약 5만 명 이상의 한국인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참혹한 비극을 초래하였으며, 그 여파는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간 인정과 보상, 의료 지원을 위해 헌신해 온 한국 원폭 피해자분들을 깊이 기억하며, 모든 국가들, 특히 아시아 지역 정부들과 미국이 유엔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가입하여 원폭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최근 우리 정부 내에서 자체 핵무기 개발 검토 요구가 잇따르면서 핵 확산 위험이 심각하게 증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 사용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책임 있는 국제적 지도력과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재확인, 그리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군축 및 분쟁 해결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언제든지 우발적이거나 의도적인 사용 가능성이 있으며, 그 파괴적 결과는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함일 것입니다. 이러한 위협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로써, 이를 실현하는 유일한 해법이 바로 핵무기금지조약(TPNW)입니다.

우리들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핵무기 폐기를 위한 확고한 결의를 다질 것을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2025년 8월 13일

국제핵무기폐기운동(ICAN),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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