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국방정책감시 2025-07-30   15111

[기자회견] 2025제주생명평화대행진 출발 : 평화야 고치글라

IMG_5197

생명·평화 발걸음 어느덧 11년째

2012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거듭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열한번째 발걸음을 내딛였다. 2025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오늘(30일) 오전 8시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여명의 노동자, 시민과 함께 3박 4일간 여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5제주생명평화대행진단은 오늘부터 안덕, 한림, 애월을 거쳐 제주시까지 이어지는 51.3km 거리를 행진한다.

조직위원회는 “제주 4·3의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중들의 생명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며 “쏟아지는 난민들의 고통과 죽음의 소식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의 평화를 향한 외침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윤석열 정권이 일으킨 12·3 내란을 통해 우리가 딛고 선 이 땅마저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확인했다”며 “군사쿠데타의 망령이 다시금 이 땅을 뒤덮을 수 있었던 위기의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연대의 힘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정권을 교체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제주해군기지의 기동함대사령부 개편,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심화시킬 제주 제2공항 강행, 난개발 위협에 처한 송악산 및 알뜨르, 고공에 내몰린 한국옵티칼,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제주 제2공항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재앙”이라며 “수백년을 이어온 마을 공동체가 쪼개지고, 제주의 자랑인 천혜의 자연환경은 인간의 탐욕 앞에 황폐화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 세상은 달라야 한다. 전쟁이 없는 사회,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개발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사회, 생명의 가치를 아로새긴 평등사회를 향한 열망을 포기할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는 다시 행진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2025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제주 도내외 67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참여단체 웹자보 참조).

대행진단은 행진 둘째날인 31일 제주 제2공항 강행과 제주해군기지의 군비증강, 송악산·알뜨르 난개발, 해양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알아보는 제주생명평화기행을 진행하고, 8월 2일에는 제주시청 민원실 앞 평화문화제를 통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직위는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행진구간에 의료지원팀과 후송팀을 동행배치하고, 행진구간이 긴 첫날과 마지막날에는 냉방버스를 운영하여 폭염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진 코스

  • 1일차(7/30, 수) : 강정 기자회견 후 출발, 서쪽으로 행진 후 화순 숙박
  • 2일차(7/31, 목) : 버스를 이용해 알뜨르비행장, 송악산, 백조일손지묘 등 평화기행 진행 후 애월 숙박
  • 3일차(8/1, 금) : 애월 출발, 외도 숙박
  • 4일차(8/2, 토) : 외도 출발, 제주시청 도착
  • 8/2(토) 18시 : 평화문화제
    ※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