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시민사회일반 2026-09-23   1352

[성명] 안창호는 인권침해 피진정인 회피 꼼수 중단하고 사퇴하라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이하, 인권위 공동행동)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인권위지부(이하 인권위 노동조합)가 9월 23일 오전에 발표한 성명을 보고 경악할 수 밖에 없다. 인권위 노동조합이 파악하여 폭로한 성명에 따르면 안창호 위원장이 차별시정위원회 위원장을 이숙진 상임위원에서 김학자 상임위원으로 변경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차별 관련 진정 안건을 다루는 차별시정위원회의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추천한 김학자 상임위원으로 교체하려는 것은 자신의 성소수자 혐오 및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노동조합과 공동행동이 제기한 진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인권위원장이 오히려 반인권적 발언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당하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그런데 안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대신 소위원회 위원장 교체를 밀어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소위원회 위원장 변경은 대부분 인권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교체는 매우 이례적이다. 더욱이 현재 차별시정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숙진 상임위원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옹호해 온 김학자 위원으로의 교체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차별시정위원회에서 자신에 대한 진정이 인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꼼수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안창호씨는 소위 윤석열 방어권에 대한 폐기 및 사과 건도 상정하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지난 9월 14일 전원위원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찬반 전문가 2명의 의견을 듣겠다는 황당한 결정을 내리 면서 안건을 상정했다. 처음부터 인권위원장 직에 어울리지 않은 인사가 내란을 비호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에 기초해 인권위를 운영하고, 심지어 직원들에게도 부적절한 언행을 지속하는 것도 모자라 이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뭉개고 회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와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인권위 노동조합의 지적처럼 안창호씨의 이번 차별시정위원장 변경통보는 안창호씨의 지속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인 인권위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인권위 공동행동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의 정기등급심사를 앞두고 안창호씨의 이러한 행태를 낱낱히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에 전달할 것이다. 등급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안창호씨는 자신이 버티면 버틸수록 자신의 이름이 국제사회에도 어떻게 남게될지 숙고하기 바란다.

임기 내내 논란만 만들고 남은 1년의 임기도 이렇게 안창호씨가 저질러 놓은 일들을 둘러싼 논란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권위 정상화는 안창호씨 사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안창호씨는 사퇴만이 답이다.

2026년 9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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