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그림 임종진의 삶 사람 바라보기
새해가 눈을 떴습니다.
떠나간 지난해는 그 긴 소임을 모두 마치고 기억으로 남아 흘러갑니다.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던 기억들.
이제 가슴을 다독이는 시간으로 찾아온 새해의 햇살을 품어낼 때입니다.
온전히 서로 나누어 기쁜 삶이길 희망합니다.
뭐 그러다가 아프거나 서러운 일도 더러 생기겠지요.
괜찮습니다.
괜찮을 겁니다.
겨울은 그 다음에 찾아올 봄을 기억하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같이 나누어 품어낼 만한 온기들이 있으니 견뎌낼 만할 겁니다.
멀리에서가 아닌 바로 옆 자리에 따스한 기운 가득한 이들이 있을 겁니다.
자신의 자리 앞과 뒤에 나의 온기를 기다리는 이들이 또한 있을 겁니다.
함께 나누어 가는 걸음이면 그닥 외롭지는 않을 겁니다.
눈을 뜬 새해.
이제 그리 나누어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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