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전역을 폭격하며 주권국가를 무참히 공격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살해되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초등학생 16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과 하루전까지 미국과 이란은 제네바에서 3차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외교적 협상은 침략전쟁을 위한 은폐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이란을 공격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고 이란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지역의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권국가 이란 공격은 국제법을 유린하고 국제질서와 평화를 무참히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세계의 불량국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주최로 3월 5일(목) 오후 6시,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개최했습니다. 평화행동 이후 미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 일시, 장소 : 2026년 3월 5일(목) 오후 6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청계광장 인근)
- 주최 :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 행진코스 : 이스라엘대사관 -> 미 대사관
발언문
발언1. 윤일권 전국농민회총연합 의장
발언2. 함재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아이들을 학살한 이스라엘은 즉각 사죄하십시오!
학교 침공 전쟁범죄 이스라엘은 즉각 침략을 중단하십시오! “인류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 인류를 끝낼 수 있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케네디가 한 말입니다. 그리고 그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아직도 전쟁을 끝내지 않고 있습니다. 인류문명을 끝내겠다고 작정한 듯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떻습니까.
2026년 2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 45분, 이란 미나부 지역의 수업중인 여자초등학교에 미사일로 정밀타격을 하여 165명의 어린 소녀를 학살했습니다. 중대 부상자도 95명이 넘습니다.
국제법은 전시에도 학교와 병원, 민간인 시설을 철저히 보호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비웃듯 학교 건물 한복판을 타격했습니다.
낡은 책상 앞에 수업에 열중인 10살 소녀들이 당신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였습니까? 아이들의 꿈과 부모들의 심장을 도려내는 것이 자위권입니까.
이 아이들이 군사시설 부근의 부수적 피해입니까.
대체 어린아이의 목숨을 얼마나 더 빼앗아야 직성이 풀리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이 만행은 단순히 군사작전을 넘어 한 세대의 미래를 완전히 파괴한 반인륜적 전쟁범죄입니다.
이스라엘은 똑똑히 들으십시오.
광기어린, 그 피를 먹고살려는 흡혈의 속성을 당장 버리십시오. 아이들의 피로 쓴 전쟁은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잔악한 전쟁범죄입니다.
이스라엘은 당장 침략행위와 학살을 멈추십시오.
민간인과 아동을 학살한 이번 공습에 대해 전 세계 앞에 즉각 사죄하십시오!
이 비극을 지시한 네타냐후와 책임자들을 처벌하십시오!
우리는 전쟁광 트럼프-미국과 네타냐후-이스라엘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죽어간 165명의 소녀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범죄에 대해 응당한 대가를 치를 때까지 우리의 외침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희생되는 처참한 전쟁을 만드시 끝내야 합니다.
아이들과 민중은 전쟁의 도구가 아님을 이스라엘과 미국은 각인하길 바랍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당장 전쟁만행 ‘장엄한 분노 작전‘을 중단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온 지구촌이 당신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투쟁!
발언3. 전지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활동가, 다른세상을향한연대 활동가)
트럼프-네타냐후의 이란 침공으로 벌써 1000명 이상이 학살당했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폭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주특기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학교과 병원을 폭격하는 것이고, 여성과 아이들을 학살하는 것이고, 폭격한 곳을 다시 폭격해 달려나온 가족과 이웃까지 다 죽이는 것이고, 모든 것을 산산조각내서 팔과 다리가 사라지고 누군지도 알 수 없도록 학살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폭격으로 사라진 어린 학생들이 남긴 피에젖은 가방, 공책, 필통을 보면서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전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중동에서 유일하게 핵무기가 있고 핵사찰을 거부하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 사용한 것은 바로 미국입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해서가 아니라 핵무기가 없어서 폭격당한 것입니다.
이란의 민주화를 위해서라구요? 말도 안됩니다. 폭격은, 학살은, 폭탄은 해방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가장 악랄하고 충실한 시온주의자인 트럼프는 ‘이스라엘 퍼스트’를 위해서,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 전쟁을 한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더러운 엡스타인 파일을 덮기위한 전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장대한 분노 작전’이 아니라 ‘엡스타인의 분노 작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2인조 전쟁범죄 연쇄학살마들입니다. 이들과는 협상을 통한 휴전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협상하다가 뒤통수를 치고 협상파트너를 암살하는 것이 이들의 특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휴지조각으로 여기는 국제법도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서방 선진국들도 이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바로 트럼프와 네타냐후에게 학살면허, 전쟁면허를 준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갱스터 제국주의, 날강도 제국주의, 양아치 제국주의는 전세계에서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우리가 투쟁과 연대로 막아야 합니다. 트럼프-네타냐후에게 어떤 돈도, 어떤 무기도, 어떤 지원도, 어떤 미군기지도 제공하지 않도록, 못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란 다음은 북한이라는 말이 나오고, 제발 그렇게 해달라는 친미극우 세력들이 난리치는 상황에서 이것은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가자 민중과 하나였고, 이제 이란 민중과 하나입니다. 이들이 평화와 안전을 되찾을 때까지 끝까지 함께해야 합니다.
발언4.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무차별 폭격했습니다.
주권국가의 영토를 침략한 것도 모자라 수업중이던 초등학교를 공격해 165명이 숨지고 9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며, 군사작전이 아니라 국제법을 짓밟은 범죄입니다. 더 분노스러운 것은 불과 하루 전까지 미국과 이란은 제네바에서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는 협상을 이야기하고 뒤로는 폭격기를 띄운 것입니다.미국의 외교는 결국 침략전쟁을 위한 위장과 기만이었습니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 끝없는 전쟁을 멈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집권 1년이 된 지금,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폭격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했다는 소식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란을 공격하고 초등학생을 포함한 민간인 165명을 학살했습니다.
날강도! 무법자! 전쟁광! 그 어떤 수식어로도 트럼프와 미국의 행태를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반도에서는 한미연합 군사연습 프리덤 실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면 대규모 전쟁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중동에서는 폭격이, 한반도에서는 전쟁연습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군사패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불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벌어진 일이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동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이 언제 아시아로, 한반도로 번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전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트럼프와 미국의 전쟁정책을 멈춰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외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규탄한다!
전쟁광 트럼프의 군사패권 규탄한다!
미국은 한반도 전쟁연습 프리덤 실드 즉각 중단하라!
전쟁을 멈추기 위한 우리의 행동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길에 항상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발언5.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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