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 2013년 05월 2013-05-10   1996

[통인뉴스] 텔레토비가 여의도에 떴다!

텔레토비가 여의도에 떴다!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 제3회 세계 군축 행동의 날 한국 행사 개최

 

신미지 정책홍보팀 간사

 

참여사회 2013년 5월호 (통권 198호) <통인뉴스>

 

남북 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됐던 4월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제3회 ‘세계 군축 행동의 날(Global Day of Action on Military Spending)’ 140여 개의 평화 행동이 전개됐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24개 시민단체와 15명의 국회의원들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핵무장과 무력시위 대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갈등을 해소하자고 호소했다. 

 

매년 4월 15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세계 군축 행동의 날’ 행사는 각 나라 정부 재정을 소모적인 군사비에 사용하기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사용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이즈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전 세계 군사비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군사비는 세계 12위, 2007~2011년 무기수입 세계 2위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한 역시 ‘선군사상’을 내세워 상당한 재정을 군사비에 쓰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 전 세계 군사비의 40%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6자회담 참가국들의 군사비 총량은 전 세계 군사비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날 한국 공동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국회의원들은 남북한 모두 총을 내리자고 호소하면서 5가지를 제안했다. 남북한 모두 ▲기존의 합의 정신과 합의 사항들을 지킬 것 ▲핵 억지력에 의존하는 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할 것 ▲국방비를 줄여 복지에 투자할 것 ▲비인도적 무기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총을 내릴 것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미리 준비된 한일 시민사회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한일 시민단체들은 △ 북핵 문제 해결을 넘어서 동북아 비핵지대를 설립하고 미사일방어시스템(MD) 개발과 배치를 중단할 것,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도 단계적으로 철수할 것, △영토 문제를 국가간 평화적인 대화로 해결하고 일본 평화헌법을 유지할 것 등을 제안했다. 

 

기자회견 후 평화군축센터 간사들을 비롯한 평화 활동가들은 벚꽃놀이가 한창인 여의도 윤중로에서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대단했다. ‘남북 모두 열 좀 식히자’는 취지로 제작한 부채 천 장이 두어 시간 만에 동이 났다. 남북 군인 복장을 한 회원들이 시민들의 ‘남북 모두 총을 내리자’라는 연호와 함께 총을 내리고 서로 얼싸안을 때는 시민들의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텔레토비 복장을 한 회원들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제작한 텔레토비 캐릭터를 패러디해 동북아시아 군비경쟁 현실을 풍자한 ‘태평양 텔레토비’ 영상은 유튜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태평양 텔레토비’ 영상 보기 http://youtu.be/75FAwp8H_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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