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한미동맹 감시 2026-04-02   116267

[논평] 국제질서를 ‘석기시대’로 전락시키는 트럼프 대통령

이란 시민들에 치명적인 ‘필수 인프라 타격 엄포’ 절대 용납될 수 없어

오늘(4/1, 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필수 인프라, 발전소 등을 타격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은 것이다. ‘종전선언’을 기대했던 전세계는 또 다시 국제법을 무시하고 세계를 무법지대로 만드는 트럼프의 발언에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 미국의 명분없는 이란 공격으로 정작 석기시대로 전락한 것은 국제질서이다.

미국은 처음 이란을 공격한 직후 이란 민중들에게 ‘체제전복‘을 선동하며 이번 공격이 이란 민중을 위한 것인냥 포장했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고 온갖 민간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이러한 주장은 거짓임이 이미 드러났다. 애시당초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민중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 이에 더해 오늘 트럼프는 이란이 이미 사실상 ‘무력화’됐다면서도 이란 민중들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등을 타격하여 사실상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 무로 돌리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려에도 이란 민중들을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는 오로지 전쟁만이 목표인 트럼프의 협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오늘 트럼프는 발언 중에 32일간의 이란 공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을 언급했다. 그 전쟁에서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고 인간성과 문명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국제법을 만들고 무력분쟁을 막기 위한 합의를 만들어 온 것 아닌가. 참여연대는 이란 민중들의 생명과 안전,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나아가 다자주의 노력으로 인류가 일궈온 국제질서를 끝도 없는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의 무력사용 엄포를 규탄한다. 미국은 당장 공격을 멈추고 이란에서 떠나야한다. 더 이상 이란과 중동, 그리고 미국 자신과 세계를 망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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