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국제분쟁 2024-07-13   4561

[집회]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무차별적 폭격이 공중, 해상을 가리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과 강력한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0명 중 9명은 피난민으로 대피 명령에 따라 여러 번 피난지를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의 36곳 병원 중 13곳만 부분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구호품이 이스라엘군의 방해로 인해 진입 거부되었습니다. 관련 기관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복도와 계단에 앉아있는 등 열악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병원과 학교 공격, 민간인 학살은 어떠한 이유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중대한 국제법 위반 행위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긴급명령,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9개월 넘게 공습만 강행하는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지난 10월 7일 이후부터 현재까지(7월 8일 현지시간 기준) 사망한 가자지구 주민만 최소 3만 8천 명 이상이며, 부상자는 8만 7천 명이 넘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하마스와 휴전협상을 체결하고 공격을 중단해야 합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연료 및 식량 부족이 심각하여 주민 대부분이 기근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아의 대다수는 어린이이며 어떠한 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참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집단학살을 중단하고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돌입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7월 13일(토)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청계천 SK서린빌딩 뒤편에서 19차 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 활동가 등의 발언과 공연에 이어 300여 명의 국내외 시민들과 함께 도심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을 지나며 “이스라엘은 집단학살 중단하라!”, “즉각 휴전 촉구한다.”,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등을 외쳤습니다.

이스라엘규탄19차긴급행동 행진
이스라엘규탄19차긴급행동 행진
이스라엘규탄19차긴급행동 행진
2024.07.13.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19차 긴급행동 <사진 = 스튜디오R>

성명

연대와 저항으로 학살을 멈추자!

9개월하고도 6일째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3만 8,098명이 넘었지만, 이 학살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부의 중심 도시 칸유니스에서 떠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군의 칸유니스 재공격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 남부 중심 도시 칸유니스 동쪽 지역을 떠나 이스라엘군이 지정한 안전지대인 해안 도시 마와시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올해 초 이스라엘군이 몇주 간의 전투 끝에 하마스의 전력을 분쇄했다고 선언하고 철수했던 칸유니스를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칸유니스는 지난 시기의 치열한 전투로 가자지구 2대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전투가 끝난 후에는 라파로 피난했다가 라파 공격으로 또 다시 피난길에 오른 난민들은 칸유니스에서 머물고 있었다. 이들에게 또 한 번 피난길을 떠나라며 정해준 행선지인 마와시에는 이미 가자지구 난민의 임시 텐트가 가득 들어찼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점령군이 지난 7월 7일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수천 명의 이주민을 보호하던 가자지구의 학교를 공습한 탓에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경고 없이 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네 번째 공격”이다. 하마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현지 언론인 5명과 그 가족이 있었다고 한다.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도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공격이 시작된 이래로 100명이 넘는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도저히 같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짓을 저지르고 있다.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삼고, 밧줄에 묶어 터널로 밀어 넣기도 했으며, 등 뒤로 손을 묶은 채 카메라를 몸에 걸고 건물을 수색하게 했다. 또한 강제수용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납치하여 강간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군이야말로 강간을 무기로 휘두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공격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이스라엘은 여전히 공격과 하마스에 대한 절멸 정책을 끝까지 하겠다는 것의 반증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팀을 파견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런데도 이러한 학살과 공격이 계속되는 것은 끝까지 공격을 중단하지 않고 하마스 절멸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이스라엘의 본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학살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터전을 떠나지 않으려는 팔레스타인의 평범한 사람들과 그런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 뿐이다. 지난 9개월 간 세계 시민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살과 점령의 중단을 외쳤다.

집단 학살에 맞선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10월 7일 이전에도, 1967년 군사 점령 이전에도,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전에도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위해 세대를 거치며 싸우고 있다. 그리고 지금,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재앙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억압과 부정의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방의 여러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세계 시민들에 대한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인 연행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세계 시민들의 저항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지금의 학살과 점령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학살을 중단시키고 이스라엘 점령군을 물러나게 할 유일한 길은 세계적 저항 운동뿐이다. 적극 참여하고 적극 조직하자! 1972년 7월 8일 이스라엘 정보 기관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의 작가이자 혁명가였던 가산 카나파니는 “팔레스타인의 대의는 팔레스타인인만을 위한 대의가 아니라 우리의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민중의 대의며 그가 어디에 있든지 모든 혁명가의 대의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19차 긴급행동에 모인 우리는 이스라엘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 이스라엘은 집단 학살을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반인도적 범죄, 전쟁 범죄를 중단하라!
  • 미국도 주범이다! 이스라엘 학살 지원 중단하라!

2024년 7월 13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공동주최 201개 단체 / 7월 8일 기준)

(사) 우리누리평화운동 | 가족구성권연구소 | 강정평화네트워크 |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행동하는간호사회 |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 공공운수노조 | 노동건강연대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울산지부 | 건설노조 | 검은참새들 – 한국어 사용 아나키스트 모임 | 겨레하나 | 경기평화교육센터 | 고려대학교 소수자인권위원회 | 고려대학교 중앙동아리 한국근현대사연구회 | 고양YMCA | 골패 | 공공운수노조 |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 |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 공적인사적모임 | 교육노동자현장실천 |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 국제민주연대 | 국제전략센터 |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 기후위기기독인연대 | 기후위기비상행동 |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 나눔문화 | 난민인권센터 | 남북평화재단 | 노년알바노조(준) | 노동・정치・사람 | 노동당 |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준) | 노동자혁명당(준) | 노동희망발전소 | 녹색당 | 녹색연합 | 닛부타의숲정신분석클리닉 | 다른세상을향한연대 |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 대전변혁실천단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도서출판 동연 | 동국대학교 맑스철학연구회 | 동아시아 에코토피아 | 두번째테제 | 리시올/플레이타임 출판사 | 메시짓 | 멸종반란한국 | 민달팽이유니온 | 민족문제연구소 | 민주노총 서울본부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 민주주의와노동 연구소 |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 |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 반제국주의 학습모임 반격 | 발전대안 피다 | 백기완노나메기재단 | 변혁적 여성운동 네트워크 빵과장미 | 볼셰비키그룹 | 부천시민연합  |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 비폭력평화물결 | 사단법인 개척자들 | 사단법인 아디 | 사단법인 저스피스 |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 |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 생명안전 시민넷 | 생명평화아시아 | 서강대학교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 서울인권영화제 | 서점극장 라블레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 성공회 용산나눔의집•길찾는교회 | 성공회대학교 인권위원회 | 성서대구 | 성수삼일교회 |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 숲나학생행동연합 | 스튜디오 알 | 시민건강연구소 | 시민모임 독립 | 시시한 연구소 |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 아시아의친구들 | 아카이브평화기억 | 언니네트워크 | 언니들의병원놀이 | 언론개혁시민연대 |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 여수환경운동연합 | 역사문제연구소 |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 연세대 비정규 공대위 |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 오류동퀴어세미나 | 오산시민단체연합 |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 이것도민중가요? | 이윤보다인간을 | 이음새 | 이주노동자노동조합 | 인권교육센터들 | 인권연구소 창 | 인권운동공간 활 |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 인권운동사랑방 | 인천인권영화제 |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 일하는 예수회 | 작은따옴표 | 작은형제회 JPIC | 장애여성공감 | 전국금속노동조합 | 전국노동자정치협회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전국민중행동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전국활동지원사노동조합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 전쟁없는세상 | 전주거름교회 | 전주YMCA | 전환 | 정의당 | 정치하는엄마들 | 종합예술단 봄날 | 진보 3.0 | 진보네트워크센터 | 진보당 익산여성엄마위원회 | 진보당 인권위원회 | 참여연대 | 창작집단 개미와 꿀벌 | 책방 들락날락 | 책방토닥토닥 | 책사모 | 천주교 남자 수도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 천주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 | 청소년녹색당 |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 | 출판노조 |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 칠무글방 | 캄캄밴드 | 코리아국제평화포럼 | 탄소잡는채식생활네트워크 |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의 평화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 | 평등노동자회 | 평등평화세상 온다 | 평화를만드는여성회 | 평화바닥 | 평화바람 | 평화어머니회 | 플랫폼c | 피스모모 | 학생사회주의자연대(준)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국제위원회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 한국성폭력상담소 | 한국영상기자협회 | 한국장애포럼 | 한국진보연대 | 한국YMCA전국연맹 | 한베평화재단 |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참사 고 김형주 님 유가족일동(대한예수교 장로회 언약교회) | 해방을 꿈꾸는 씨네클럽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 향린교회 | 현대정치철학연구회 |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 홍익대학교 교육권/노동권/성인권 특별위원회 미대의외침 | 환경운동연합 | AWC한국위원회 | Decolonizing Korean Studies Collective | HIV/AIDS인권행동 알 | TEFL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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