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그 수많은 우울한 사건들 속에, '올해도 대풍'이란 소식 하나가 '기적'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나긴 환란의 여름을 지나오시느라고 애 많이 쓰신 대통령께도,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이었을 줄로 압니다.
'제2의 건국'을 꾀하자고 온 나라가 조직화에 나섰다고 하지요? 취지야 백번 옳고도 지 당한 것이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하신 '한말씀'에 뒤이어 일사불란하게 되어 가는 일들이 군부 독재 시절의 '새마을 운동'을 방불케 하여 마음 한 구석이 어둡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천부당만부당 하다고 하실 줄 압니다. 그러나 지난 삼십여년 동안 대한 민국 국민은, 뒤에서 정부가 밀고, 앞에서 민간이 끄는 위선적이고 어용적인 무슨무슨 운동에 넌더리를 내게 되었음을 헤아리셔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개혁통신 3호의 사연 은 '제2의 건국' 운동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 '통신'이 대통령께 늘 가벼운 '딴지'를 걸고 있다고는 생각지 마십시오. 어떤 언론의 보도, 해설, 또는 논설, 사설보다 구체적이고 심각한 전갈임을 유념하시기 부탁드립니다. 매주 챙겨 읽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이 추석 연휴 며칠만이라도 대통령께서 별 일 없이 쉴 수 있으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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