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주의와 촛불
지금까지 한국민주주의의 역사는 숱한 항쟁과 우여곡절의 역사였다. 4 · 19혁명, 5 · 18광주항쟁, 87년 6월항쟁 그리고 이후의 민주주의 투쟁의 과정은 권위주의정권, 군부쿠데타세력, 군사독재정권, 수구보수정권 등에 대한 민중들의 저항을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87년 6월항쟁을 통해 성취한 ‘대통령직선제’는 민주주의 투쟁의 중요한 성과였다. 그렇지만 이것이 곧 민주주의의 성숙이나 실질적 민주주의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대중들의 정치의식수준은 제도정치권의 낮은 정치의식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으며, 지역주의정치, 패거리정치, 돈정치, 보스정치 등 구시대적인 정치문화와 선거제도는 대중들의 정치의식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그렇지만 탈냉전 이후 남북관계의 변화, 자본주의의 발달과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 탈권위주의적 신세대의 등장 등에 따라 민주주의와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확산되었고, 그 결과 친미반공주의에 의존해 온 수구보수정권의 자유주의정권으로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이것은 시민사회에서 개혁적 · 진보적 세력들이 상대적인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권의 성격변화와 시민들의 정치의식 성장은 시위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과거 권위주의시대 저항의 상징이었던 돌과 화염병은 이제 서서히 촛불로 대체되고 있다. 이것은 곧 한국민주주의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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