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주제기획 5_평화인지와 평화능력

소통적 평화주의를 위한 시론

1. 문제의식 : 평화지각과 평화능력

우리에게 평화의 개념적 구도나 평화철학, 그리고 평화운동의 역사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한국의 평화운동그룹에는 평화운동에 관한 역사적 정보, 평화 개념에 관한 철학적 분석, 평화철학의 구상 등 평화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원론적 담론이 그 나름대로 축적되었다고 얘기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글에서 이와 같은 기왕의 담론들과 정보를 전제로 하여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 ‘평화지각’과 ‘평화능력’을 좀 더 첨예하게 부각시켜 정리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평화지각(peace-perception)’이란 어떤 상태에 있는 무엇을 두고 그것이 평화롭다, 또는 평화롭지 않다고 판정하는 인지기능을 말한다. 평화지각은 평화 상태(state of peace)와 비평화 상태(state of non-peace)를 감별하여 비평화 상태의 현실이라면 그것을 평화 상태로 이끄는 조건을, 그리고 평화 상태의 현실이라면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건을 창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구비해야 하는 인식론적 전제 능력이다. 그리고 ‘평화능력’(peace-competence)이란 평화-비평화의 상태와 조건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가운데, 평화의 상태와 조건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천적 자원들(practical resources), 즉 정신적 바탕, 사회적 지지 규합, 정치적 의지 형성과 경제적 재원 조달, 평화세력의 자기조직화를 성취할 수 있는 활동능력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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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본지 공동편집인, 동국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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