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복지동향 2001 2001-03-10   604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작년 1월부터 '복지동향'을 구독해 왔습니다.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과 함께 현재의 사회복지계의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 저에게 '복지동향'은 좋은 정보제공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분량이나 수준, 가격에 대한 큰 부담없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전문적 시각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계의 전반적인 전망과 과제를 흥미있고 시기적절한 이슈들로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원에 새로 입학하여 사회복지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공부를 시작하려는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복지동향'이 독자층으로 설정하고 있는 집단이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만이 아니라면, '복지동향'이 그러한 독자층에게 어느 정도나 흥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책의 가격대나 글들의 분량으로 볼 때, '복지동향'은 비교적 대중적인 잡지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복지동향'이 다소 난해하고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지… 필진들이 대부분 교수를 비롯한 전문인들이며, 급변하고 있는 사회복지동향들을 짧은 글 안에 조망하다 보니 전문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쉽게 쓰기'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회복지에 관한 이슈가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관심을 받더라도 왜곡되어 알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복지적 시각'을 가진 글들이 널리 읽혀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사회복지 운동'의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출판사를 옮기면서 '복지동향'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 호부터 '세상이야기'라는 코너가 신설되어 흥미롭게 현장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독자참여를 확대한다고 하니, 독자들에게 보다 다가갈 수 있는 잡지가 되리라고 봅니다. 이전과 같이 내실있게 사회복지 이슈들을 다루어 주면서, 사회복지학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발전해 가는 '복지동향'을 기대합니다.

김은지 /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월간 <복지동향> 2001년 03월호(제29호)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