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년참여연대입니다.
새해와 함께 시작된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9기의 여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10명의 청년들은 6주의 시간 동안 쉼 없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함께 토론하고, 행동하고, 연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9기 허혜경 수료생이 모든 과정을 매듭짓는 수료식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직접 전해드립니다. 서로를 향한 다정함이 엿보이는 후기를 읽어보세요!

뜨거웠던 겨울, 조금은 다르게 살았던 마지막 겨울방학 ☃️
‘그래서, 다르게 사는 건 뭐가 괜찮은 건가?’
6주 전, 청년공익활동가학교의 문턱을 넘으며 던졌던 이 질문은 수료식 날, 완전히 다른 의미로 내게 되돌아왔다. 1월 13일부터 2월 20일까지 이어진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9기, 6주간의 여정이 드디어 끝났다.
다양한 시민사회 강의, 정보공개청구 경험, 직접 행동을 위한 보고서 제작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개운함을 느끼며 느티나무홀로 향했다. 수료식은 직접 행동 캠페인 팀별 성과 보고, 수료증 수여, 그리고 동료들과의 마지막 워크숍으로 마무리되었다.
성과공유회 : 뜨거운 열정과 깊이 있는 고민의 순간들 💭
성과공유회는 <휠스테이션>과 <놀고싶은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캠페인 기획과 실행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참여연대 간사님들께서 느티나무홀로 내려와 함께 해주신 것도 감사했다.
<휠스테이션> : 장애인이동권 인식 개선 캠페인
길거리 퀴즈를 통해 장애인이동권 문제를 풀어낸 <휠스테이션> 팀의 발표는 잊고 지냈던 따뜻한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길에서 만난 시민들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뉴스 속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현실임을 잘 알고 있고 그 뜻에 동참해 주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선전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며, 단순한 외침이 아닌 절규임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발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수준, 캠페인의 영향력, 그리고 길거리 캠페인의 장단점을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
<놀고싶은 청년들> : 청년 우울감 해소 놀이 캠페인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놀이와 접목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놀고싶은 청년들>은 내가 직접 참여했던 캠페인이었다. 청년 정신건강은 우리 세대가 가장 깊이 고민하고 아파하는 문제이기에, 진정성을 담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보고서를 발간했다. 성과공유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때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냈던 ‘청년’의 정체성과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고민하며, 동료들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6주 동안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은 우리들의 성장과 연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수료식: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며 만들어낸 빛나는 순간들 ✨
성과공유회가 끝나고, 우리는 첫 주 자기소개를 하던 것처럼 동그랗게 둘러앉아 수료식을 시작했다. 뿌듯함, 아쉬움, 그리고 후련함이 뒤섞인 시간이었다. 느티나무홀에서 보낸 인상 깊은 이미지와 단체 사진과 롤링 페이퍼에 적힌 서로의 진심은 가슴을 따스하게 했다.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동료가 되었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는 결코 호락호락한 교육 과정이 아니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강의를 듣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실제 운동 현장에 참여하고, 직접행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가 체험의 시작이었다. 그사이 만남과 헤어짐도 존재했다.
느티나무홀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보석 십자수를 하고, 강의를 듣고, 휠체어를 타보고, 밤새 토론하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서로에게 조언을 구했던 시간들. 그 모든 경험은 스스로를 성장시켰고, 한데 모인 우리는 서로의 용기와 확신이 되어주었다.
다르게 살아본 올겨울은 꽤나 괜찮았다.
앞으로 어떤 곳에서 활동가로 살아가려나, 새로운 물음을 던져본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9기] 활동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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