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 사망했다”

시민사회단체, 12일 국회 앞에서 16대 국회 ‘장례식’

대통령 탄핵발의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15개 시민사회단체들이 ’16대 국회 장례식’을 거행하며 국회 규탄을 넘어 국회 사망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16대 국회 장례식’은 12일 오전11시 국회 앞에서 치뤄진다.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16대 국회 정치개혁 사망과정’을 보고하고 임진택 판소리꾼이 조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법조, 환경, 여성, 문화, 언론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16대 국회 규탄연설을 통해 ‘망자’인 국회에 다시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정숙 무용가의 살풀이와 분향식도 함께 치뤄진다.

김민영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은 “초유의 탄핵사태를 묵과할 수 없어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에 탄핵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국회는 미동도 없다. 민생은 외면하고 싸움만 일삼는 국회에 시민들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한 분노와 항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많은 시민들이 조문객으로 이 장례식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16대 국회 장례식을 추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교수노조·녹색연합·문화연대·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민족문학작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스크린쿼터문화연대·참여연대·학술단체협의회·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함께하는시민행동·환경운동연합(가다다 순)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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