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등록금넷)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입니다.
민생희망본본부는 오로지 서민의 편에서서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통신비, 가계부채와 이자부담 등 보통의 우리 국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과 고통을 주는 문제들에 대한 공공적 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궁극적으로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지금 당장은 현 정부여당 공약대로 반값 등록금을 시급히 구현하자는 캠페인을 등록금넷과 함께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등록금넷은 4월 12일부터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계각층이 참여해서 1인 시위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12시~1시. 1인 시위에 대한 문의나 참여하실 분들은 min@pspd.org로 메일 주시면 빠르게 소통하겠습니다.
또, 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모임(가칭)도 결성하여 활동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초중고대 어느 학부모라도 괜찮습니다. 미친 등록금의 나라, 살인적인 교육비가 드는 나라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부모들이 팔 걷어부치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언제든지 문의 가능합니다. min@pspd.org : 첫 모임은 4월 21일(목) 저녁 7시 30분에, 참여연대 1층 카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등록금넷 김동규 조직팀장은 자신의 결혼식장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반값 등록금이 그만큼 절실하기에 결혼식장에서도 하객들과 함께 호소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아래 관련한 오마이뉴스 기사와 연합뉴스 기사를 붙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가계부담,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등록금넷과 참여연대의 활동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반값 등록금 무기한 1인 시위와, 등록금-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 모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께요. 이만 줄입니다. 그럼, 안녕히계십시오.
[오마이뉴스] 턱시도 입은 신랑 하객 앞에서 1인 시위, 왜?
16일 오후 영등포의 한 웨딩홀. 1시 30분 결혼식 시작을 앞두고 분주한 김동규 등록금넷 조직팀장(38, 한국진보연대 민생국장)에게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이 커다란 피켓을 건넸다. 피켓의 내용을 본 하객들 사이에서 “악독하다. 결혼식까지 와서 이래야겠냐?”라는 웃음 섞인 ‘원성’이 터져나왔다. 신랑 역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안 팀장은 이미 전날 “등록금넷 김동규 팀장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이색 1인 시위를 한다”며 보도자료까지 발송해 놓은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알고 온 취재진의 모습도 보였다.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피켓 들고 1인 시위
‘새신랑’과 함께 등록금넷에서 일하고 있는 안진걸 팀장이 준비한 피켓에는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동규님의 결혼을 허벌라게 축하합니다-안진걸’이라는 축하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결국, 하얀 셔츠에 검은 턱시도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김동규 팀장은 결혼식 시작 전 10여분 동안 피켓을 들고 하객을 맞았다.
김 팀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광화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릴레이 1인 시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이색 1인 시위’를 한 이유를 밝혔다. 김 팀장은 “결혼한 아내 역시 사회 활동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양해를 구했더니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의 ‘1인 시위’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이어졌다. 김 팀장이 피켓을 들자,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은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투쟁”을 외쳤다.
이러한 ‘인증샷’을 본 트위터리안들은 “진보연대 김동규 국장님 본인의 결혼식 당일 “반값등록금”을 위해서 1인 시위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badcong), “멋쟁이 신혼부부 앞날에 웃음가득 하시길”(@painpyo)라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한 하객은 “아직 학교를 다니는 신랑의 대학 후배들도 결혼식에 많이 왔다”며 “누구보다 등록금 문제에 민감해야 할 그들이기 때문에 결혼식 1인 시위를 재미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이 일하고 있는 ‘등록금넷’은 지난 12일 ‘반값 등록금’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을 규탄하며 릴레이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2012년 총선·대선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19일 강남훈 교수노조 위원장, 20일 김도윤 청년광장 사무국장, 21일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22일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연합뉴스] ‘등록금 인하’ 결혼식장서 신랑 피켓시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웨딩홀에서 신랑 김동규(38)씨와 신부 최지원(37)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식장 입구에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신랑이 서 있는 모습까지는 여느 결혼식과 다를 바 없었지만 이날 하객들은 유난히 신랑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김씨가 결혼식 전에 약 10분간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꿉시다 – 등록금네트워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었던 것이다.
하객들은 대체로 웃으면서 신랑에게 인사를 건넸고 일부는 “신성한 결혼식장에서 데모하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사진 찍는 순서에서 다시 피켓을 꺼내 들었다. 친구들은 기념 촬영 셔터 소리에 맞춰 “투쟁”을 외쳤다.
신부 어머니 박순자(68)씨는 사위에게 “신랑 다리를 다 가리는데 왜 저걸 들고 찍냐”고 말하면서도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신랑 어머니 김옥례(75)씨는 “시민들도 관심을 많이 두는 문제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자신의 결혼식에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한 신랑 김씨는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의 실무책임자 겸 한국진보연대의 민생팀장이다.
김씨는 “등록금 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내가 등록금넷의 실무책임자이니만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싶어 신부와 상의해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등록금넷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총선ㆍ대선까지 광화문에서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고 이날 깜짝 퍼포먼스는 그 일환이다.
신랑, 신부의 하객들은 김씨의 뜻에 공감하며 호응을 보냈다.
신랑 친구 이주현(38)씨는 “역시 김동규답다. 하객들도 모두 친구의 뜻을 이해하고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신랑 측 하객 하이정민(30.여)씨는 “일반적인 결혼식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의미를 느낄 수 있어 훨씬 좋았다”고 평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 부부가 아기를 낳고 기르면서도 (등록금 문제는) 어차피 걱정해야 할 일이라 하객들 사이에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