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분단 80년을 맞아 시민사회는 오는 8월 15일 저녁7시, 서울 도심에서 <광복80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을 개최합니다. 이에 8월 5일(화) 오전11시, 향린교회 1층에서 해당 시민대회의 기조와 뱡향 등에 대한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광복80주년, 평화, 주권, 역사정의를 위해 행동합시다
8.15범시민대회에 함께 해 주십시오.
광복 80주년입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했지만, 분단과 전쟁, 냉전, 군사적 종속과 경제적 불평등이 뒤섞인 가운데 지난 80년 동안 우리의 삶은 온전히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항일정신의 빛을 따라 끝없이 저항했던 선열들의 노력속에서, 광복80년이 되는 올해 우리는 빛의 혁명으로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광장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날 자주독립의 정신은 빛의 광장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내란과 외환을 겪으며 비상계엄의 명분을 위한 전쟁유도, ‘반국가세력’ 낙인찍기와 역사부정세력들의 내란동조 등 한반도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이 식민분단냉전체제의 극복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음을 절감하였습니다.
민주주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내란 및 외환을 완전히 청산하고 분단 냉전을 넘어 자주와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8.15광복절을 코앞에 두고, 우리는 유례없는 미 트럼프 정부의 경제-안보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상호관세 15%를 부과하면서 3500억달러에 달하는 민관투자와 1000억달러에 달하는 LNG 수입, 비관세 영역의 규제완화를 관철하였습니다. 안보 영역에서도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범위도 대중국 견제로 확장하는 한편, 한국의 국방비는 GDP의 5%로,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은 100억 달러로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상 협상을 통해 경제와 일자리, 재정을 약탈한 가운데 이제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안보 영역에서도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은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가 아니며 우리는 미국의 ‘머니 머신’이 아닙니다.
동맹국의 안보와 경제를 희생시켜 미 본토의 안전과 경제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 앞에서, 우리는 ‘동맹’의 허울속에 자리한 한미관계의 굴욕적이고 처참한 민낯을 보았습니다.
이대로 미국의 강압적 요구를 그저 수용하며 주권과 평화의 열망을 짓밟힌 채 있을 수는 없습니다. 빛의 혁명 이후 맞이하는 8월 15일 광복절, 그저 축하만 할 수 없습니다.
자주독립을 열망하며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넋이, 빛의 광장에서 염원한 사회대개혁의 열망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주권과 평화, 역사정의의 실현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중국 앞 ‘항공모함’과 손쉬운 ‘머니 머신’이 되기를 강요하는 미 트럼프 정부에 단호히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물론,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중단으로 관계개선의 길을 열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뤄야 합니다. 내란 외환 범죄를 완전히 청산하여 다시는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합니다. 일본의 식민지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을 받아내는 한편, 피해국이 가해국의 재무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한미일 군사협력의 굴레를 끊어야 합니다.
우리 시민사회는 다시 신발끈을 묶고 광장으로 나섭니다. 다가오는 8월 15일 저녁 7시, 서울 도심에서 <광복80년 평화 주권 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를 개최합니다. 평화와 주권, 역사정의를 향한 전국 주권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미국과 일본에 분명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시민들께도 호소합니다.
빛의 광장에서 내란세력을 심판한 그 기세로 미일 제국의 이해관계가 아닌 우리의 주권과 평화, 역사 정의를 실현합시다. 다시 광장을 열고, 광장의 힘으로 80년동안 완성되지 못한 진정한 해방을 이루는 길로 나아갑시다.
광복80년 8.15범시민대회를 함께 만들어주십시오.
2025년 8월 5일
광복80년 평화 주권 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 추진위원회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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