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특집 5_우리에게 농업이란 무엇인가?

우석훈 _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1. 들어가는 말

정치경제학의 전통 내에서 농업이라는 특수한 영역에 대한 이해는 단일하거나 획일화되어 있지는 않다. 아마도 자본주의 사회라는 매우 특별한 생산 양식 속에서 농업이라는 아주 특별한 영역이 차지하는 역할 혹은 기능에 대한 이해가 단일화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약간의 역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정치경제학과 농업이 만나는 이론적인 몇 가지 단초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생각해보도록 하자.

1) 중농주의자 케네의 경제표와 재생산 정식

아담 스미스와 프랑수와 케네는 동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인데, 유럽 여행 중에 <국부론>을 저술했던 아담 스미스가 파리 방문 중에 그보다 연배가 높은 케네를 만났는가 아니면 두 거장은 한 번도 직접적으로 마주친 적이 없는가는 경제사상사 내에서 영원한 미스터리이다. 케네가 문을 열었던 중농주의 경제학은 이후에 미라보를 거쳐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던 여러 혁명가들에게 직접적인 계보로 연결되게 된다. 혁명의 사상가였던 장 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자연회귀설이 케네와 관련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점을 연결시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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