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참여사회포럼 1_숭례문의 문화재적 가치와 문화재 복원의 방향

참여사회포럼 숭례문의 문화재적 가치와 문화재 복원의 방향

양윤식 _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1. 머리말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탔다. 수도 서울의 한 복판에서, 서울시내의 소방서와 소방장비가 모두 동원되다시피해서 그렇게 애를 썼음에도, 우리가 안타깝게 지켜보는 가운데 국보 1호 숭례문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우리는 ‘국보 1호도 불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국보 1호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낼 수 있으리라는 상식이 깨졌다. 믿음이 무너진 것이다. 우리의 상식과 믿음이 얼마나 허약한 토대에 기대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느꼈다. 국가가 우리의 상식과 믿음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다.

서울의 상징이 우리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한탄과 애도의 한숨이 터진다. 자존심이 불타고, 역사가 불타고, 국민이 상처를 입었다. 대다수 국민이 가보 1호를 잃은 것처럼 참담한 심정이라고 한다. 부끄럽다고 한다. 누구는 분신이라 하고 누구는 소신공양이라 한다. 무엇을 위해 분신하고 소신하였단 말인가? 누구에게 무슨 말을 남기고 싶었던 것일까?

‘3년 만에 200억 원을 들여 복원하겠다’고 한다. 가림막을 둘러치고, 중장비를 동원하여 잔해를 파헤치고, 불탄 자재를 덤프트럭에 실어 쓰레기처리장에 버렸다.

이 글에서는 무엇을 불태웠는지, 무엇을 되살릴 것인지 하나하나 짚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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