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10.29이태원참사 2026-04-29   952

[추모논평] 이태원 참사 구조자 지역상인분의 명복을 빕니다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느라 헌신했던 이태원지역 상인분이 실종 열흘 만에 끝내 숨진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던 지역 사회와 시민들 모두 비보를 접하고 깊은 절망과 비통함에 몸을 가누기 어렵습니다. 참사가 남긴 상흔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던 상인분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상인분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사 당시 수많은 지역상인들이 두 팔 걷고 피해자 구조에 나섰습니다. 상인들 다수가 참사 트라우마에 더해 지역 상권의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고통을 호소해 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의로운 일을 했음에도 지난 정부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도외시했고 그 결과 모든 어려움을 상인들 개개인이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이 우리 곁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헌신했던 지역사회 상인과 주민을 포함한 모든 구조자들이 개별적으로 져야 했던 심리적, 정서적 트라우마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라도 지역상인과 주민 등을 포함해, 구조자들과 목격자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정부의 폭넓고 빠른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가 절실합니다. 끝나지 않은 참사의 고통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하는 체계적인 조치들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하신 이태원 지역상인분의 평안한 영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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