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입니다.
4.22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전국의 편의점주들은 환영의 입장과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부터 편의점 가맹본부(업계)에서 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반박하며 국회가 국민여론과 전국 가맹점주 및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해하여 법안을 통과시킨 국회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국회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불공정거래행위 및 계약관계를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을 수용한 것입니다. 만연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횡포에 대해서는 보다 더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행동…해도해도 너무한 듯 하여 편의점주들이 성명을 준비했습니다.
편의점주들이 논평, 성명을 쓰고 용기내어 기자회견 같은 행사도 진행하는 것,태어나 처음 해본일입니다.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 참고 견디다, 지금껏 본부 눈치와 협박을 견뎌가며 용기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영업자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부디..전국 가맹점주들의 호소를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회 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 관련 업계 반박에 대한 성명
편의점본부는 자숙하고 근신하라
4월 22일 가맹사업법이 정무위에서 통과된 것은 그 동안 계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점주들에게 노예보다도 못한 삶을 강요해온 편의점본사의 횡포를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온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다.
온 국민의 판단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점본사는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언론을 이용하여 반전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그간의 횡포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이 무슨 몰염치한 짓인가
단 한푼이라도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려는 이들에게 접근하여 사기에 가까운 허위과장광고로 유혹하여, 마지막 남은 종자돈마저 뺏아가는 것으론 부족한가
그 중 일부가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리를 잡아 돈이 될 만하면 근접출점으로 또 다시 노예와 같은 삶을 이어가게 하는 것으로도 모자란가 결국 적자에 허덕이다, 아르바이트비 줄 돈이 없어 일일송금을 못하였다고, 악덕사채업자를 뛰어넘는 막대한 위약금을 징수하여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몰아넣고도 배가 고픈가
건강마저 나빠져 암에 걸리고, 아르바이트도 구하지 못하여 새벽에 문을 못 열었다고 지원금 중단과 계약해지 운운하며 겁박하여 노예보다 못한 24시간 영업을 강제하고도 성이 안차는가
도저히 견디지 못하여 폐점을 하려하면, 바가지 인테리어 비용도 물어내고, 앞으로 내가 벌수 있던 돈을 못 벌게 하였으니 그 돈을 물어내라 하여 폐점도 맘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도 여전히 허전한가
이제 그만 둘 때가 되었다.
점주들이 요구가 무슨 떼돈을 벌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당신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그저 단 한끼의 식사만이라도 가족끼리 오순도순 둘러 앉아 먹고 싶다는 것이고, 아무도 오지 않는 텅빈 매장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을 시간에 단잠을 잘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고, 몸이 아프거나 도저히 장사가 안되면 문을 닫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게 무리한 요구라는 것인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게 지나친 욕심이란 말인가, 계약이라는 이름만 내걸면 모든 게 용서되는 것인가
예전의 노예들도 잠잘 시간은 주었다. 악덕 사채업자들도 당신들보다 더 비싼 이자를 받지 않는다. 윤락가 포주도 여기서 나가려면 앞으로 내가 벌수 있는 돈 내놓고 가라는 소리를 하지는 않는다.
편의점 본사는 자숙하고 근신하라.
그대들이 점주들의 고혈로 얻은 부를 이용하여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고,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편의점 한 귀퉁이에서 폐기된 삼각김밥을 먹으며 자살을 생각하는 점주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헤아린 다면 말이다.
2013. 4. 24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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