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사회복지학도로서 복지동향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던 현재 사회복지의 중점이슈와 새로운 개념들을 만나며 귀한 참고서를 갖게 된 것 마냥 학우들과 나누어 보며, 때로는 해당 월의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복지동향의 심층주제와 필진들의 논조를 좇으며,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하나 둘씩 준비하며 다짐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2007년 현재, 저는 전통적 사회복지영역으로 분류되지 않는 새로운 영역에서 지역사회에 사회복지를 구체화하고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균형있는 사회복지 구현과 민관협력, 주민의 삶속에 사회복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복지적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20여개 단체가 2005년 ‘전국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이하 복지운동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발족하였습니다. 복지운동네트워크는 발족과 동시에 그 당시 사회복지의 가장 큰 이슈였던 지역복지협의체 구성에 대한 전국조사 내용을 근거로 복지분권화의 현실을 점검하고, 이어 진행된 지역복지계획수립을 긴밀하게 결합하여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이양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강화에 따라 사회복지예산운동 및 교육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복지운동네트워크의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면, 복지동향은 복지운동네트워크 활동의 이론적 배경을 강화하기 장이었으며, 때로는 그 논의의 핵심주체로 복지운동네트워크가 기능하였습니다. 현장의 사회복지활동가로서 복지동향은 복지이슈를 논의 할 수 있는 동력자이며, 지역복지의 균형적 성장을 구현하는 각층의 복지활동 주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창구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구조 속에서도 한 번의 결호없이 현장-이론-정책을 잇는 복지동향이 100호에 이르게 된 것은 지역복지현장에 대한 많은 분들의 애정과 깊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복지동향 그리고 복지동향을 만들어오신 많은 분들, 이 상생의 관계가 지속되는 한 한국의 사회복지는 꿈꿀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복지동향 100호를 축하드립니다.
월간 <복지동향> 2007년 02월호(제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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